하이힐 신던 승무원 복장 교체..우크라이나 항공사 '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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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한 항공사가 여승무원들의 복장을 파격적으로 교체할 계획을 밝혔다.
기존 하이힐에 딱 맞는 블라우스, 치마를 입던 여승무원들은 앞으로 오렌지색 재킷과 넉넉한 바지 등 편안한 복장을 입을 수 있게 된다.
회사 측은 승무원에게 설문조사를 요청한 결과, 여성 승무원들이 몸을 조이는 치마와 딱 맞는 블라우스, 하이힐에 불만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하지만 여승무원들은 불편한 복장으로 인해 하지정맥류 등 각종 부작용을 겪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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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우크라이나의 한 항공사가 여승무원들의 복장을 파격적으로 교체할 계획을 밝혔다.
기존 하이힐에 딱 맞는 블라우스, 치마를 입던 여승무원들은 앞으로 오렌지색 재킷과 넉넉한 바지 등 편안한 복장을 입을 수 있게 된다.
화장 의무화 규정은 바뀌지 않았다.
회사 측은 승무원에게 설문조사를 요청한 결과, 여성 승무원들이 몸을 조이는 치마와 딱 맞는 블라우스, 하이힐에 불만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스카이업에서 마케팅을 총괄하는 마리아나 그리고라시는 "승무원의 일은 그렇게 낭만적이지 않다. 고된 일"이라며 "여승무원들이 성적으로나 장난기 있는 모습으로 비치질 않길 바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항공업계는 여성의 외적인 부분을 이용해 자사의 이미지와 비즈니스에 이용했다.
하지만 여승무원들은 불편한 복장으로 인해 하지정맥류 등 각종 부작용을 겪어야 했다. 심지어 이런 복장으로 장시간 비행 뿐만 아니라 청소까지 해야 했다.
지금껏 우크라이나의 여성들은 서구권 국가 중 여성 외모를 중요시 하는 사회 분위기로 이러한 현상이 빈번했다.
지난 7월 열린 우크라이나 군 퍼레이드에서는 여군들이 하이힐을 신고 행진하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성차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해외 일부 항공사에서도 그동안 고수해왔던 복장 규정을 바꿔나가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서는 아직 관련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지는 않은 상태다.
우크라이나 최대 규모 항공사 우크라이나국제항공(UIA)을 포함한 다른 우크라이나 항공사들은 아직 변화할 조짐을 비치지 않았다.
UIA 측은 자사 승무원들의 충분한 휴식 시간이 보장돼있고 하이힐 굽이 높지 않다고 주장하며 변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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