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1호 도움 터졌다' 토트넘, 아스톤빌라 2-1 제압..3연패 탈출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2021. 10. 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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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리그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3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톤빌라와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 경기를 치러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력 침체를 겪던 토트넘은 지난 1일 무라(슬로베니아)와의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5-1 완승을 거두고 분위기 반전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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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리그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3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톤빌라와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 경기를 치러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력 침체를 겪던 토트넘은 지난 1일 무라(슬로베니아)와의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5-1 완승을 거두고 분위기 반전을 일궈냈다. 토트넘은 그 기세를 그대로 리그 경기에서도 이어갔다.

토트넘은 이번 정규리그 개막 후 3연승으로 잠깐 선두에 자리했다. 그러나 그 뒤로 고꾸라졌다. 이후 3연패 하며 리그 12위(승점 9)로 순위가 하락했다. 하지만 이날 아스톤 빌라를 잡으면서 반등을 알렸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과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를 선발로 내세우며 승리 사냥에 나섰다. 더불어 위고 요리스(골키퍼), 에메르송 로얄,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세르히오 레길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탕귀 은돔벨레를 선발 출격시켰다.

아스톤빌라는 전반전부터 높은 전방 압박의 강도를 선보였다.

전반 17분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왔다. 아크 근처에서 박스 깊숙하게 들어가던 손흥민은 뒤에서 들어오는 공을 낚아채 슈팅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그 사이 아스톤 빌라 수비 세 명이 손흥민을 집중 마크했고, 결국 손흥민의 슈팅은 수비 몸 맞고 뒤로 튕겼다.

전반 21분 손흥민이 저돌적인 돌파로 기회를 창출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따낸 손흥민은 폭풍 드리블로 골키퍼 앞까지 공을 몰고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수비 한 명을 쉽게 따돌렸고 문전에선 수비 두 명 사이로 중앙으로 볼을 배급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마지막에 공을 제대로 받아주는 선수가 없었다.

전반 26분 호이비에르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 골을 손흥민이 도왔다. 박스 모서리 근처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아크 정면에 있던 호이비에르를 보고 정확한 패스를 해줬다.

호이비에르는 침착하게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아스톤 빌라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손흥민 ⓒAFPBBNews = News1

아스톤빌라는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22분 왼쪽에서 낮고 빠르게 올라오는 크로스에 왓킨스가 오른발을 갖다대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다시 한 번 균형을 무너트리는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25분 왼쪽 깊숙한 곳에서 공을 소유한 손흥민은 수비 한 명을 달고 아스톤빌라 문전에 있던 모우라를 보고 낮게 깔리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모우라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을 터트렸다.

이 골은 처음에 모우라의 골로 기록되면서 손흥민의 리그 2호 도움 기록도 작성됐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모우라를 마크하던 타겟의 자책골로 정정되면서 손흥민의 리그 2호 도움도 지워졌다.

토트넘은 한 골 차를 경기 끝까지 잘 지키며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했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jinju217@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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