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손흥민 시즌 2호 AS' 토트넘, 빌라 2-1 꺾고 연패 탈출

김용일 2021. 10. 3.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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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토트넘)이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선제골과 결승골을 모두 도우며 팀의 리그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3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경기에서 도움 1개와 결승골에 이바지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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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3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경기에서 후반 결승골을 끌어낸 뒤 홈 팬을 향해 포효하고 있다. 런던 | AFP연합뉴스
전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선제골 직후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런던 | 장지훈 통신원

[스포츠서울 | 런던=장지훈통신원·김용일기자] 손흥민(29·토트넘)이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선제골과 결승골을 모두 도우며 팀의 리그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3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경기에서 도움 1개와 결승골에 이바지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EPL에서 3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틀 전 열린 무라(슬로베니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G조 2차전(5-1 승)에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적이 있다. 이어 빌라를 상대로 2경기 연속이자 EPL 시즌 첫 도움을 해냈다. 또 지난 아스널과 6라운드 원정 경기(1-3 패)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린 그는 공식전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게다가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을 바탕으로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토트넘은 개막 이후 3연승을 달렸지만 최근 3경기에서 내리 3실점하며 무너졌다. 무라전을 통해 반전의 디딤돌을 놓은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을 비롯해 여러 선수가 이전보다 투쟁적인 몸놀림으로 승리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런던 | 장지훈 통신원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와 공격 삼각 편대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였다. 전반 18분 모우라의 침투 패스를 받은 그는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 다리에 걸렸다. 5분 뒤에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또 한 차례 왼발 슛을 시도했는데 골문 왼쪽을 살짝 벗어났다.

하지만 손흥민은 전반 27분 기어코 선제골에 이바지했다. 역습 기회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받은 그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다시 중앙으로 달려든 호이비에르를 보고 공을 건넸다. 호이비에르가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도 오른쪽 골문 구석을 가르는 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후반 초반에도 절묘한 힐패스로 탕귀 은돔벨레의 역습을 지원하는 등 가장 돋보였다. 슛도 적극적이었다. 후반 7분 에메르송 로얄의 오른쪽 크로스 때 손흥민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공의 궤적을 본 뒤 오른발 발리 슛으로 연결했다. 후반 7분과 10분에도 각각 연달아 오른발 슛을 시도했는데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런던 | AFP연합뉴스

하지만 손흥민은 팀이 1-1로 맞선 후반 26분 번뜩이는 돌파로 결승골을 끌어냈다. 앞서 토트넘은 빌라에 간간이 측면 역습을 시도하다가 후반 22분 올리 왓킨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맷 타깃이 왼쪽에서 낮게 차올린 공을 왓킨스가 달려들며 마무리했다. 그러나 4분 뒤 손흥민이 특급 도우미 구실을 다시 했다.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든 그는 빌라 수비수 코트니 하우스의 방어 타이밍을 빼앗는 완벽한 드리블로 벗겨낸 뒤 왼발로 낮게 크로스했다. 공을 보고 모우라가 발을 갖다댔는데 타깃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런던 | 장지훈통신원
런던 | 장지훈통신원

결국 토트넘은 더는 빌라에 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손흥민의 특급 조력을 앞세워 빌라를 2-1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토트넘은 리그 4승3패(승점 12)를 기록하면서 중상위권 도약에 발판을 마련했다. 빌라는 3승1무3패(승점 10)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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