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종국, 이상민 동거 제안 거절 "5천밖에 없으면서 14억5천 집을 왜 봐" [종합]

하수정 2021. 10. 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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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미운 우리 새끼' 김종국이 이사를 앞둔 이상민의 동거 제안을 거절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스페셜 MC로 세븐틴 승관, 버논이 출연했다.

세븐틴은 미니 9집 '아타카'로 컴백 예정이며, MC 신동엽은 "요즘 코로나 시국이라서 해외 공연도 못하고 있다"며 "멤버가 13명이라서 무조건 잘돼야 한다"고 응원했다.

승관은 "데뷔 초에는 진짜 출석 체크를 했고, 카메라 리허설을 하면 각자 번호를 불렀다. 화장실 갈 때도 했다. 안 그래도 인원이 많으니까 3명씩 짝 지어서 가라고 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고, 버논은 "혼자 가고 싶어도 못 갔다. 같이 파트너를 만들어서 가야했다"고 말했다. 

승관은 이어 "이동할 때도 차를 여러 대 나눠서 갔다. 재작년까지 차를 3대로 다녀서 '차세대 아이돌'로 불렸고, 지금은 5대로 다닌다"고 했다.

신동엽은 "버논에게 세븐틴 내 외모 순위를 얘기해 달라고 하니까 자기는 상위권에 있다고 했는데, 승관이가 기분 나빠할까 봐 얘기를 못하겠다고 하더라"며 순위를 궁금해했다. 승관은 "차라리 몇 위인지 얘기를 해주던가 진짜 기분이 나쁘다"고 했다.

서장훈은 "10위 아래냐?"고 물었고, 버논은 대답하지 못했다. 이에 승관은 "아휴 관둬라 관둬"라며 실망해 웃음을 자아냈다.

버논은 전주 출신으로 본관이 전주 최씨라고. "친가 쪽이 전라도 전주 익산, 군산 이쪽에 있다"고 밝혔다. 아버지가 한국인, 어머니가 미국인으로 한글 이름은 최한솔이다.

할리우드 톱배우 디카프리오를 쏙 빼닮아 '버카프리오'라는 별명이 있고, 서장훈은 "하관이나 얼굴형이 많이 닮았다"고 인정했다.

버논은 "미국에서 태어났는데 5살 때 한국에 와서 미국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다. 어머니께서 한국어를 못하기 때문에 집안에서는 주로 영어로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임원희와 원어민 영어 선생님의 대화를 본 버논은 "(한국말을 못하는) 엄마와 친할머니의 모습이 계속 떠올랐다. 근데 두 분이 말이 또 잘 통하신다"고 했다.

승관은 "버논의 집에 놀러간 적이 있는데 할머니가 '이것 좀 치워라' 그러면, 어머니가 'Yes 아이구' 그러신다"며 목격담을 공개했다. 버논은 "한국에서 지내면서 '아이고'가 버릇이 되셨다"며 웃었다. 

이상민은 "지금 집주인이 바뀌면서 내가 나가야 되는 상황이 왔다. 겨울에 추울 때 나가야 한다"며 새 집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2013년 첫 이사, 2019년 두 번째 이사, 2020년 세 번째 이사, 2021년 네 번째 이사를 준비 중이라고. 

이상민은 "보증금은 없다. 5천 정도 밖에. 그래서 외곽 지역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상민은 김종국, 김준호와 이사할 집을 찾아 나섰고, 용인에 위치한 매물 1호에 도착했다. 집 앞에 바로 수영장이 있고, 거실 한 켠에 엘리베이터가 설치, 맞은 편에는 골프장이 있는 3층 대저택이었다. 

김종국은 "형, 이 집 안되잖아"라고 걱정했고, 김준호는 "빚쟁이가 무슨"이라고 지적했다. 

이상민은 "같이 살 수도 있잖아! 혼자 사는 게 적적하고, 같이 살 사람을 생각해봤는데 너희 둘이 제일 괜찮더라. 종국이가 현금을 갖고 있으니까"라며 "종국이가 이 집을 사면 준호가 전월세 보증금 담당, 월세 내가 담당하면 된다"며 본색을 내비쳤다.

이상민은 "네가 이 집을 살 때 5억 대출을 받아야 된다고 하면, 그 이자는 내가 갚겠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난 현금으로 사고 싶다"고 했다. 이에 이상민은 "현금으로 사면 난 뭘하면 되냐?"고 되물었다. 

김종국은 "형은 그냥 이 집에 안 오면 될 것 같다"고 답했고, 이상민은 "이런 큰 집엔 집사가 있어야 한다. 내가 아침마다 너한테 엘리베이터 타고 아침을 들고 가겠다"고 약속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물 2호는 고급 아파트의 27층 펜트하우스였다. 가격은 14억 5천만원으로 이상민은 "내가 5천을 낼게"라고 했다. 김종국은 "형은 5천만 있는데, 14억 5천짜리 집을 왜 보는 거냐? 여기에 3명 살기는 부담스럽다"며 선을 그었다. 이상민은 김종국의 다리에 누워 애교를 부리면서 간절한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김종국, 김준호는 동거를 끝까지 거부했고, 이상민은 "너희 정말 너무한다. 돈도 있으면서 내가 그냥 살겠다는 것도 아니고, 5천만원을 내겠다는데 둘다 넉넉하면 좀 같이 살면 되지"라며 서운해했다.

김종국은 돈 많은 건물주 서장훈을 추천했으나, 이상민은 "장훈이랑 살면 내가 아플 것 같다"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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