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논의 안보리 소집 비난.."명백한 이중기준"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자신들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비공개 긴급회의를 소집한 것을 두고 명백한 이중기준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북한은 조철수 외무성 국제기구국장 명의로 낸 담화에서 안보리가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대규모 합동군사연습과 빈번한 무기 시험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도 자신들의 정상적이고 계획적인 자위적 조치들을 문제 삼은 것은 유엔 활동의 생명인 공정성과 객관성, 형평성에 대한 부정이며 명백한 이중기준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안보리가 공개적이든 비공개적이든 자신들의 정당한 주권행사를 논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자신들의 자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이고 난폭한 침해이며 용납하지 못할 엄중한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이중기준과 적대정책 철회'를 강조했던 점을 언급하며, 유엔 안보리가 앞으로 미국식 사고와 판단에 치중하며 이중잣대로 자주권을 또다시 침해하려 할 경우 그 후과가 어떨지는 스스로 잘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을 시험 발사했고, 이에 유엔 안보리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1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관한 공동성명 채택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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