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은, 남편·아이들 공개 "첫째 발달 하위 0.01%에 하늘 무너지는 줄"('슈돌')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2021. 10. 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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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진 양지은이 방송을 통해 치과의사 남편과 아이들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트로트 가수 양지은이 출연해 남편과 두 아이를 육아하는 일상을 전했다.

양지은의 남편은 큰 키에 넓은 어깨, 동안 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양지은은 육아를 담당하느라 2년 만에 외출하게 된 남편에게 딱 달라붙어 "가지마오"라며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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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미스트롯2' 진 양지은이 방송을 통해 치과의사 남편과 아이들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트로트 가수 양지은이 출연해 남편과 두 아이를 육아하는 일상을 전했다.

이날 양지은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여러 종류의 영양제를 먹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잠에서 깨 주방에 나온 남편을 보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양지은의 남편은 큰 키에 넓은 어깨, 동안 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양지은은 육아를 담당하느라 2년 만에 외출하게 된 남편에게 딱 달라붙어 "가지마오"라며 노래를 불렀다.

그는 "제가 대학원 다니던 시절에 남편은 치대 학부를 졸업한 상태였다"며 "소개를 통해서 알게 됐는데 동갑이지만 너무 섬세하고 오빠 같은 듬직한 모습에 고민도 안 하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2년 간 육아에 전념한 남편에 대해 "지금 제가 있기까지 가장 큰 일등 공신이 아닌가"라고 전했다.

이날 양지은은 첫째 아들 의진이와 아빠를 똑닮은 둘째 딸 의연이를 공개했다.

그는 첫째에 대해 "의진이가 16개월 될 때 남편이 아이가 이상한 것 같다더라. 불러도 쳐다도 안 보고 다른 애들과 다르다는 말에 가슴이 철렁했다"며 "센터에 갔는데 발달 상태가 하위 0.01%였다. 그때 하늘이 무너지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도 그때부터 잠을 못 자고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온갖 논문을 뒤져 보는 거다"며 "제주도로 떠나서 마음껏 자연을 즐기게 해줬다. 모든 걸 몸으로 느끼게 해줬다. 10개월 정도 됐을 때 치즈를 '즈'라고 하더라. 그 한 마디에 오열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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