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갭투자 비중 4년새 3배↑..대책 직후에만 일시 하락

김상우 2021. 10. 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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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세를 끼고 매수하는 투자 즉 갭투자를 부동산 투기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하고 각종 대책을 쏟아냈지만, 갭투자는 오히려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의 김상훈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서울시 주택 자금조달계획서 현황 자료를 보면 갭투자 비율은 2017년 9월 14.3%에서 2021년 7월 41.9%로 약 4년 만에 3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올해 5월에는 43.7%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최근 서울 지역의 갭투자 비율은 꾸준히 상승하다가도 일시적으로 뚝 떨어지는 흐름을 보이곤 했는데 급락 시점은 대부분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대책이 발표된 직후였습니다.

2017년 '8·2 대책' 발표 직후인 9월 서울의 갭투자 비율은 14.3%에 그쳤고, 2018년 9월 30.9%였던 갭투자 비중은 '9·13 대책' 여파로 10월에 19.9%로 급락했습니다.

또 2019년 '12·16 대책' 발표 직전인 11월 32.4%였던 서울 갭투자 비율은 발표 이후인 이듬해 1월 25.3%로 꺾였습니다.

지난해에는 '6·17 대책' 영향으로 6월 31.6%에서 7월 25.8%로 떨어졌고, 올해는 '2·4 공급대책' 여파로 2월 40.3%에서 3월 31.0%로 내려왔습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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