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거래 절벽 동시에..4분기 부동산 시장 어디로?

신윤정 2021. 10. 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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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신고가 거래와 거래 절벽 현상이 함께 나타나면서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 집값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출 조이기'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수도권 아파트값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는데, 하락 신호탄으로 보긴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반포동에 있는 전용면적 84㎡ 아파트는 지난달 42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해당 면적 기준, 전국에서 가장 비싼 가격이자 처음 40억 원을 넘긴 겁니다.

서울 재건축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터지던 신고가 거래가 강남 신축과 중소형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거래량은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천2백여 건으로 8월의 3분의 1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신고 기한이 남아 있지만, 올해 최저 거래량이었던 4월을 밑돌 가능성이 큽니다.

[윤지해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나와 있는 매물이 적으면 사실 수요자가 많이 들어와도 거래되는 총량은 줄어들게 됩니다. 최근에는 증여 쪽으로 우회하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증여는 역대 최고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으니까….]

최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은 2주째 상승 폭이 둔화한 가운데, 주택가격 선행 지표로 활용되는 매매수급지수는 3주 연속 꺾인 상황!

전문가들은 금융당국의 돈줄 죄기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본격적인 하락 신호로 보긴 어렵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대출 규제에 금리까지 오르고 있어서 집값 상승세는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양도세 부담에 매물이 많지 않아서 당분간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맷값을 떠받치는 전셋값이 전세대출 한도 축소 움직임과 매물 만성 부족이라는 팽팽한 힘겨루기 속에 어디로 기울지도 집값 향방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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