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파더' 허재 콩국수 완성의 순간..5.5% 최고 시청률

하경헌 기자 2021. 10. 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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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예능 ‘갓파더’ 1회 주요 장면. 사진 KBS 방송화면 캡쳐


KBS2 새 예능 ‘갓파더’가 허재의 활약으로 5.5%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출발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 1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으로 3.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최고의 1분’은 출연자인 허재가 이순재를 위해 콩국수를 완성한 순간으로 순간 시청률이 5.5%까지 올랐다.

이른바 ‘재재 부자(父子)’로 명명된 아들 허재는 주방을 콩밭(?)으로 만드는 허당미로 웃음을 줬다. 이순재와 함께 지낼 가옥에 먼저 도착해 이순재가 좋아하는 콩국수를 준비한 허재는 불린 콩을 싱크대에 쏟거나 맷돌 사용법을 모르는 등 실수를 연발하며 진땀을 흘렸다.

숙소에 뒤이어 도착한 이순재는 콩국수를 몇 시간째 준비하는 허재를 묵묵히 기다려주며 ‘갓파더’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순재는 당일 연극연습으로 배고픈 상태임에도 전혀 내색을 않는가하면 허재의 진한 결명자차에도 미소를 잃지 않으며 “맛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애잔한 사연은 오히려 시청자의 가슴에 공명을 일으켰다. 이순재는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일했지만, 한 달에 일주일 밖에 같이 있지 못했고 허재 역시 아들 허웅과 허훈의 어린시절을 언급하며 함께하지 못했던 미안한 감정을 표현했다.

김갑수와 장민호 부자는 웃음으로 가득한 첫 만남을 가졌고, 닮은꼴 주현과 문세윤 부자는 의외로 서로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갓파더’는 근현대사를 살아온 국민 아버지 스타와 활발히 활동 중인 국민 아들 스타를 묶어 부자관계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30분에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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