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카불 이슬람사원 입구서 폭탄 공격 발생

허지윤 기자 2021. 10. 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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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3일(현지 시각)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모스크(이슬람 사원) 입구에서 폭발이 발생해 여러명이 죽거나 다쳤다.

탈레반 측은 이날 자비훌라 무자히드 대변인의 어머니를 위한 추도식이 열리던 에이드 가 모스크에서 이번 공격이 발생해, 민간인 여러 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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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3일(현지 시각)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모스크(이슬람 사원) 입구에서 폭발이 발생해 여러명이 죽거나 다쳤다.

탈레반 측은 이날 자비훌라 무자히드 대변인의 어머니를 위한 추도식이 열리던 에이드 가 모스크에서 이번 공격이 발생해, 민간인 여러 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상자 수나 폭탄 공격 상황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폭탄 공격을 자처한 조직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으나 이슬람 국가 호라산(IS-K)이 이번 공격의 배후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탈레반과 같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 조직인 IS-K는 아프간에서 탈레반과 세력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앞서 IS-K는 탈레반이 미국과 평화협상을 벌인 점 등을 지적하며 온건하다고 비난해왔다.

IS-K는 지난달 잘랄라바드에서 연쇄 폭탄 공격을 일으켰다. 이후 탈레반은 지난 1일 중부 파르완주 차리카르에서 대대적인 IS-K 소탕 작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IS-K 대원 10여명이 자폭 등으로 숨졌고 4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IS-K는 지난 8월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 저지른 자살 폭탄 테러로, 약 180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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