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로 파이널A 진출..이병근 감독 "최종 3위 목표, ACL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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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세징야 없이 서울 원정에서 승점을 챙겼다.
이들의 부재에도 서울과 무승부를 기록한 이 감독은 "어려웠지만 이번 승점 1점이 중요할 것 같다. 어려운 경기를 해내고 이겨내면 더 좋은 팀으로 성장할 것이다. 대구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라고 성과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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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대구FC가 세징야 없이 서울 원정에서 승점을 챙겼다. 정규리그 3위를 확정해 스플릿 라운드 순위 싸움에 유리함을 안게 됐다.
대구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에서 정치인의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7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간 대구는 13승10무9패(승점 49)를 기록해 3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나 "어려운 경기였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먼저 내쉰 이병근 감독은 "첫 실점을 하고 당황했다. 준비했던 것에 비해 나오지 않았다. 실점하면서 우왕좌왕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선수들의 활약으로 우리가 힘이 생긴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대구는 서울을 상대로 세징야, 정태욱, 정승원 등 주전 일부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들의 부재에도 서울과 무승부를 기록한 이 감독은 "어려웠지만 이번 승점 1점이 중요할 것 같다. 어려운 경기를 해내고 이겨내면 더 좋은 팀으로 성장할 것이다. 대구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라고 성과를 설명했다.
전후반 내용이 달랐다. 전반에는 선제골을 내주며 다소 무기력했지만 정치인을 투입한 후반 무섭게 달라졌다. 정치인은 후반 44초 만에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대구에 귀중한 승점을 안겼다.
이 감독은 "우리가 미드필드를 정삼각형으로 섰는데 상대가 측면을 부수려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미드필드에 변화를 줘서 막으려고 했다. 교체로 들어간 (정)치인이가 밀고 나오는 상대를 맞아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며 "일단 에드가가 있어서 크로스를 아끼지 말자고 했다. 전반에는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있었는데 후반에 조금 나아졌다. 1-1이 되고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게 아쉽다"라고 돌아봤다.
대구는 이날 무승부로 정규리그 3위를 확정했다. 이 감독은 "어려운 시점이 있었다. 매년 대구는 스쿼드가 얇아서 어려움이 있는데 선수들이 함께 이겨내려고 도움을 많이 줬다"며 "아직 6경기가 남아있다. 상위 스플릿에서도 최후의 3위를 하고 싶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다시 도전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수원 삼성을 만난다. 아직 상하위 스플릿 경쟁 중인 수원은 대구전 결과가 중요하다. 이 감독도 "머리가 복잡하다"라고 웃은 뒤 "얄궂게도 수원과 마지막 경기를 남겨뒀는데 승부의 세계는 냉철해야 한다. 홈에서는 팬들에게 이기는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 당연히 이기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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