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이병근 감독, "최후의 3위 되어 ACL 도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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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라운드를 3위로 마친 이병근 감독이 현재 순위에 안주하지 않고 최후의 3위가 되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병근 감독은 "어려운 시점도 있었다. 대구는 스쿼드가 얇기에 매년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 그럴 때마다 선수들이 이겨내기 위해 코칭스태프와 함께 노력하는 것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아직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현재 순위에 만족하지 않고 '최후의 3위'를 하고 싶다. 다시 한번 ACL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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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 하근수 기자= 정규 라운드를 3위로 마친 이병근 감독이 현재 순위에 안주하지 않고 최후의 3위가 되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대구FC는 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에서 FC서울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대구는 승점 49점으로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종료 무렵 서울이 결실을 맺었다. 전반 39분 나상호의 패스가 팔로세비치에게 연결됐다. 다소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팔로세비치는 과감하게 슈팅했고, 볼은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대구는 세징야의 공백 속에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하며 고전했다. 실점을 내주자 이병근 감독은 빠르게 승부수를 던졌다. 오후성을 빼고 정치인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전반전은 서울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대구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 1분 좌측에서 올라온 황순민의 크로스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전개됐다. 이후 빈 공간에 있던 정치인이 간결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다. 서울은 지동원, 백상훈, 가브리엘 등을 차례로 투입했지만 골은 없었다. 대구 역시 이진용, 이근호, 안용우 등을 넣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경기 종료 후 이병근 감독은 "정말 어려운 경기였던 것 같다. 첫 실점을 내준 뒤 선수들뿐 아니라 저 역시 당황했다. 준비했던 것들이 많이 안 나오고 실점해 우왕좌왕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려운 상황 속에 새로운 선수들의 활약으로 인해 팀 자체가 힘이 생기지 않았다 생각한다. 경기는 어려웠지만 이런 경기에서 승점을 따낸다면 대구의 미래는 밝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날 대구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동점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다. 이병근 감독은 "미드필드에서 트라이앵글로 선수들이 섰지만 양 사이드에 팔로세비치 같은 선수들이 균열을 내려 했던 것 같다. 미드필드는 원래 3명을 세우고 그 위에 (오)후성이가 버티는 전술적 변화를 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체로 들어간 (정)치인이도 상대를 밀고 나오는 힘이 있다. 볼을 안 가진 선수들 역시 중요하다고 주문했으며 조금 더 생각을 하고 미리 움직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에드가가 있기에 크로스에 대해서도 강조했고, 이 때문에 후반전에 달라지지 않았나 싶다. 찬스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해 아쉬움은 남지만 전술을 잘 실행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무승부로 대구는 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 수원FC를 따돌리고 3위를 확정 지었다. 이병근 감독은 "어려운 시점도 있었다. 대구는 스쿼드가 얇기에 매년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 그럴 때마다 선수들이 이겨내기 위해 코칭스태프와 함께 노력하는 것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아직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현재 순위에 만족하지 않고 '최후의 3위'를 하고 싶다. 다시 한번 ACL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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