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 모스크 입구에 폭탄 터져 "상당수 사망"

김재영 2021. 10. 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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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모스크 입구에서 폭탄이 터져 "민간인 상당수"가 사망했다고 AP 통신이 한 탈레반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2015년 탈레반에서 이탈해 나간 이슬람국가(IS) 충성 분파가 탈레반을 공격해 왔으며 올 8월15일 탈레반의 카불 점령 이후 이런 공격이 늘고 있다.

카불에서 탈레반 대상 공격은 드물었다.

8월15일 탈레반의 수도 카불 점령 이틀 후 대외 기자회견을 주재하며 처음으로 외부에 얼굴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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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AP/뉴시스]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외곽에서 8월26일(현지시간)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부상자들이 현장에 쓰러져 있다. 이번 폭발은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애비 게이트와 인근 배런 호텔에서 각각 발생해 아프간인 최소 60명이 숨지고 143명이 다쳤으며 미군도 12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폭발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2021.08.27.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3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모스크 입구에서 폭탄이 터져 "민간인 상당수"가 사망했다고 AP 통신이 한 탈레반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폭탄은 카불의 에이드가 모스크를 타깃으로 했다. 이 모스크에서는 탈레반의 대표 대변인은 자비훌라 무자히드의 모친 추모 예배가 열리고 있었다.

아직 공격의 배후를 주장하는 조직은 나서지 않고 있다. 그러나 2015년 탈레반에서 이탈해 나간 이슬람국가(IS) 충성 분파가 탈레반을 공격해 왔으며 올 8월15일 탈레반의 카불 점령 이후 이런 공격이 늘고 있다.

IS 분파는 아프간 동부 낭가하르주에서 세력을 유지하고 있고 탈레반을 적으로 간주한다. 카불에서 탈레반 대상 공격은 드물었다.

그러나 IS는 8월27일 미국 등 연합군이 비상철수 작전을 펴고 있던 카불공항 출입문 앞에서 자살폭탄 공격을 펼쳐 미군 13명이 죽고 현지인 100명 가까이 사망했다.

한편 무자히드는 아프간에 테러 공격이 있을 때마다 탈레반의 배후 여부 주장을 냈던 대변인이었다. 8월15일 탈레반의 수도 카불 점령 이틀 후 대외 기자회견을 주재하며 처음으로 외부에 얼굴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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