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또 과반 승리..'결선 없는 본선 직행' 가능성 높였다
[앵커]
대장동 논란에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다수가 참여하는 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도 과반 득표로,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바로 갈 가능성을 더 높였습니다.
야권의 대장동 공세에는 강한 어조로 맞받았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첫 수도권 경선인 인천에서도, 일반 국민이 참여한 2차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과반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대장동 의혹' 속에서도 특히 2차 선거인단 득표율은 그간 경선 중 최고치입니다.
결선 없이 본선으로 직행할 가능성을 높인 이재명 후보는 이렇게 자체 평가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대장동 사태가 저의 청렴함과 또 우리 국민을 위한 정치를 증명해 주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득표율이 좀 올라가지 않았을까..."]
격차를 좁히지 못한 이낙연 후보는 그럼에도 결선 투표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본다며, 대장동 수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적폐가 기득권 세력과 특권 동맹을 맺어 대장동에서 돈 잔치를 벌였습니다. 걱정하신다면 이번에 결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재명 후보가 오늘(3일)만 7만 표 넘게 이낙연 후보를 앞서면서 지금까지 누적된 두 후보 간 표 차는 20만 표 이상으로 더 벌어졌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대장동 의혹'을 국민의힘 게이트로 명확히 규정하면서 지지층 결집 효과를 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국민의힘이 연일 가짜 뉴스로 이재명 죽이기를 시도하지만, 저 이재명 죽지 않습니다. 때릴수록 저는 단단해집니다."]
민주당 경선은 오는 9일 경기, 10일 서울, 30만 명 정도가 참여한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를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남은 표심이 60만 명, 그간 투표율과 1·2위 후보 격차를 볼 때 이재명 후보는 남은 경선에서 17만 표 정도를 더 얻으면 결선투표 없이 대선 후보로 확정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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