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남북, 손잡고 베이징올림픽 가야..연내 고위급회담 성사 노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남북이 대화와 협력을 위해 서로의 진전을 위한 합의를 이루고 기쁜 마음으로 손을 잡고 베이징 올림픽으로 가는 게 좋지 않겠냐"고 말했다.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기회로 삼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남의 잔치에 가서 반갑다고 악수하는 것보다 우리가 서로 대화와 협력을 위해 뜨거운 약속, 서로의 진전을 위한 합의를 이루고 기쁜 마음으로 함께 가는 게 좋지 않겠냐"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남북이 대화와 협력을 위해 서로의 진전을 위한 합의를 이루고 기쁜 마음으로 손을 잡고 베이징 올림픽으로 가는 게 좋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를 위한 선택과 결단의 시간이 임박했다며 연내 남북 고위급 회담 성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서독 통일 31주년을 기념해 독일을 방문한 이 장관은 3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연합뉴스 등과의 인터뷰에서 “우선 무엇보다 통신연락선이 복원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남북은 통신연락선이 끊어진 지 약 413일 만인 지난 7월 27일 이를 전격 복원했지만 북한은 2주만인 8월 10일 한미연합훈련 진행을 문제삼아 일방적으로 통신을 다시 단절했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한 남북 통신연락선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 장관은 “통신 연락선이 복원되는 대로 화상대화를 할 수 있는 영상시스템을 만들고 고위급, 각급 분야별 합의 이행을 위해 그동안 미뤄졌던 대화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기회로 삼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남의 잔치에 가서 반갑다고 악수하는 것보다 우리가 서로 대화와 협력을 위해 뜨거운 약속, 서로의 진전을 위한 합의를 이루고 기쁜 마음으로 함께 가는 게 좋지 않겠냐”고 답했다.
연내 고위급 회담을 하는 것이냐고 묻자 이 장관은 “때에 따라서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제안할 수 있고 서로 만나는 과정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지금 바로 고위급 대화 재개나 제안 등은 이르다고 생각한다”면서 "서둘러서 가는 과정보다는 차분하게, 단단하게 과정을 밟아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준비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우리가 대화와 협력의 문을 다시 열기 위해 몇 가지 장애가 남아있기는 하다”면서 “그러나 이런 장애는 우리가 빠르게 뛰어넘을 수 있어야 하고 그런 과정에서 대화와 협력을 위한 서로의 인내와 지혜를 함께 모색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독일 연방상원·하원의장의 공식 초청을 받아 작센안할트주 할레에서 열리는 독일 통일 31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라이너 하젤로프 작센안할트주 총리 겸 연방상원 의장이 주최하는 기념식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볼프강 쇼이블레 연방하원 의장 등이 초청됐다.
herald@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징어게임 오일남 役’ 배우 오영수, 젊은 시절 모습 봤더니…
- [영상]표범 습격당한 50대 여성 지팡이 반격
- 성관계 엿보려고 옆집 침입한 남성 체포 …“성관계 소리 들려 보고 싶었다”
- WSJ "'오징어 게임', 넥플릭스 사상 최대 히트작품될 수도"
- 남성 아이돌 강제추행 혐의로 여성 용의자 붙잡혀
- “당장 1억을 어떻게 구하냐” 잔금대출 막힌 예비입주자들 ‘발동동’ [부동산360]
- 이승환, 윤석열 손바닥 '王'자 패러디…"효험 있네"
- 한국인 발병 세계 1위 대장암…계란 노른자보다 ‘이것’ 조심
- 백신 맞은 추성훈 "가볍게 달렸는데 심박수 190"…정밀검사 병원行
- 신봉선 “그렇게라도 있어줘”…故박지선 향한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