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작년 코로나로 미개최한 개천절 행사 올해 열어

배영경 2021. 10. 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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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건너뛰었던 개천절 행사를 올해 다시 열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이례적으로 개천절 행사 개최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는데, 당시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대면행사를 최소화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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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단군릉서 단군제 등 기념행사 개최
단군릉 앞에서 개천절 기념행사를 진행 중인 북한 주민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주민들이 지난 2019년 10월 3일 평양 단군릉 앞에서 개천절 기념행사를 진행하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북한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건너뛰었던 개천절 행사를 올해 다시 열었다.

조선중앙TV는 3일 "개천절 기념행사가 단군릉 앞에서 진행됐다"며 박용일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의장들, 단군민족통일협의회, 관련 간부들, 평양시 근로자들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행사는 단군제와 리명철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의 기념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북한은 남한과 달리 개천절을 법정 공휴일인 '빨간 날'로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1993년 평양시 강동군의 단군릉을 발굴한 뒤 단군을 신화적 인물이 아닌 실존 인물로 평가하면서 한반도 역사에서 정통성을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2000년대는 물론이고 2010년 들어서도 재작년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평양 단군릉에서 단군제를 개최한 뒤 그 소식을 대체로 당일에 보도했다. 남북관계가 좋았던 해에는 남측과 공동 기념행사를 열거나 결의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이례적으로 개천절 행사 개최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는데, 당시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대면행사를 최소화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었다.

북한은 지난 1월 제8차 당대회 행사를 시작으로 지난달 정권 수립 73주년 열병식에 이르기까지 올해 들어 다양한 대면행사를 개최, 지난해와 비교해 코로나19 방역 측면에서 한층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왔다.

북한은 최근까지도 세계보건기구(WHO)에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보고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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