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안익수호 5연속 무패..'파이널A 희망' 제주·포항 나란히 승전고(종합)

김용일 2021. 10. 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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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안익수호 출범 이후 5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 대구FC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최근 박진섭 감독이 자진해서 물러난 뒤 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서울은 승수 쌓기엔 실패했으나 5경기 연속 무패(2승3무)를 달리면서 제 궤도에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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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FC서울이 안익수호 출범 이후 5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 대구FC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앞서 2년 연속 파이널B 행을 확정한 서울은 승점 34를 기록하면서 9위에 랭크됐다. 올 시즌 파이널A를 일찌감치 확정한 대구는 승점 49(13승10무9패)로 3위를 지켰다.

서울은 전반 39분 팔로세비치의 선제골로 앞서 갔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나상호의 패스를 받은 그는 왼발 중거리 슛으로 대구의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대구도 저력이 있었다. 전반 막판 교체로 투입된 정치인이 후반 킥오프 44초 만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황순민이 찔러준 공을 문전에서 재빠르게 차 넣어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은 후반 막판까지 일진일퇴 공방전을 벌였다. 그러나 더는 추가 득점을 해내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 막판 수비수 고광민이 황순민에게 비신사적인 플레이를 했다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레드카드를 받았다. 그러나 대구에 위기를 내주진 않았다. 대구는 부상으로 빠진 세징야의 공백이 컸다.

최근 박진섭 감독이 자진해서 물러난 뒤 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서울은 승수 쌓기엔 실패했으나 5경기 연속 무패(2승3무)를 달리면서 제 궤도에 들어서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앞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홈 팀 제주 유나이티드가 성남FC를 2-1로 꺾었다. 승점 43을 기록한 제주는 수원 삼성(승점 42)을 밀어내고 5위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성남은 승점 34로 9위에 머물렀다.

제주는 전반 9분 제르소의 선제골로 앞서가다가 전반 36분 성남 이종성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 김영욱의 코너킥 때 김오규가 머리로 돌려놨고, 김경재가 오른발 슛으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원정 팀 포항 스틸러스가 후반 조커로 투입된 이호재의 깜짝 멀티골 활약으로 광주FC를 3-2로 따돌렸다. 포항은 승점 42를 기록, 수원 삼성에 다득점에서 4골 뒤진 7위를 마크하면서 파이널A행 가능성을 이어갔다. 반면 광주는 리그 4연패에 빠지면서 승점 29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특히 포항은 광주 창단 이후 리그 맞대결에섯 무패(15승7무) 행진을 이어갔다.

포항은 후반 9분 팔라시오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 크로스한 공이 그대로 골문을 갈라 행운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광주에 연달아 실점했다. 후반 24분 김종우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준 데 이어 2분 뒤 두현석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하지만 포항은 후반 30분 김기동 감독의 교체 작전이 들어맞았다. 김 감독은 고영준 이승모를 빼고 이수빈 이호재를 투입했다. 이호재는 후반 37분 임상협의 왼쪽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해 동점골을 해냈다. 그리고 후반 45분 이수빈이 중원에서 찔러준 공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제어한 뒤 절묘한 터닝슛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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