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STAR] 조영욱, '역대 최연소 K리그1 100경기 출전' 금자탑

하근수 기자 2021. 10. 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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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햄스터' 조영욱(22)이 '역대 최연소 K리그1 1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시즌 말미에 접어들수록 날카로움을 더하고 있는 조영욱이 대구전 선발 출전으로 '역대 최연소 K리그1 100경기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22세 7개월 28일'로 기록을 경신한 조영욱은 같은 팀 동료 김진야(22세 8개월 11일)를 제치고 역대 최연소 100경기 출전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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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 하근수 기자= '슈팅 햄스터' 조영욱(22)이 '역대 최연소 K리그1 1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FC서울은 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에서 대구FC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서울은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34점으로 9위로 도약했다.

대구전에 나선 안익수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 조영욱을 필두로 나상호, 팔로세비치, 고요한, 강성진이 2선에 배치됐다. 후방은 기성용이 버텼으며, 4백은 이태석, 오스마르, 강상희, 윤종규가 메웠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이날 서울의 최전방은 조영욱이 책임졌다. 최근 조영욱은 서울 공격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9월 한 달 동안 사령탑이 교체되는 상황 속에서도 무려 4골을 성공시켰다. 이 과정에는 돌풍의 주인공 수원FC전과 슈퍼매치 수원삼성전 득점도 포함되어 있는 만큼 의미가 더욱 크다.

새로 부임한 안익수 감독 밑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라운드 조영욱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맹 선정 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안익수 감독은 "훈련을 진행하던 중 잠시 중단했다. 조영욱을 축하하기 위해서였다"라며 웃었다. 이어 "이렇게 하면 기대 심리가 있어 박수 한 번 더 받기 위해 노력한다"라며 일취월장하는 제자를 응원했다.

시즌 말미에 접어들수록 날카로움을 더하고 있는 조영욱이 대구전 선발 출전으로 '역대 최연소 K리그1 100경기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22세 7개월 28일'로 기록을 경신한 조영욱은 같은 팀 동료 김진야(22세 8개월 11일)를 제치고 역대 최연소 100경기 출전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조영욱은 그라운드 넓은 지역을 커버하며 서울의 승리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전반 42분 결정적인 슈팅 기회도 있었지만 상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가로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7분 지동원이 교체 투입된 이후에는 측면으로 자리를 옮겨 득점을 노렸다.

조영욱은 후반 37분 가브리엘과 교체 아웃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비록 득점을 터뜨리는데는 실패했지만 본인은 물론 리그의 기록을 새로 쓴 것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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