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크래비티 강제추행한 여성, 경찰 연행.. 소속사 "선처없다"
조유진 기자 2021. 10. 3. 20:45
소속사 "CCTV 제출"
9인조 남성 아이돌그룹 ‘크래비티’의 멤버를 추행한 여성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쯤 강남구에 있는 연예기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크래비티 소속 멤버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여성인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건물에는 출입 보안시설이 갖춰져 있으나 A씨는 직원이 출입하는 틈을 타 건물 내부로 들어가 대기 중이던 멤버에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양측 진술을 들은 뒤 A씨에게 혐의가 있다고 보고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아직 입건하지는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상황과 배경 등 경위를 조사하고 입건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옥에 신원미상자가 무단침입해 대기 중이던 크래비티 멤버에게 접근해 신체를 접촉했다”며 “건물 내외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경찰에 전달하고 신체접촉 행위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당시 상황에 대해 소속사는 “멤버와 동행한 매니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에게 퇴거 및 동행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고 한동안 소란을 피웠다”고 설명하며 “사옥 및 숙소 등의 방문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으며, 이와 같은 사건 발생 시 선처 없이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중국산 장갑·가방 국산으로 속인 중기 대표...구속 기소
- “악플, 일주일 여유드린다” 선우은숙 측, 유영재 구속에 밝힌 입장
- 헌재 “정신병원 내 한의과 설치·운영 제한은 평등권 침해”
- [속보] 尹, 헌재 도착... 두번째 탄핵심판서 김용현과 대면한다
- 세종·대전 상가 건물서 ‘차량 돌진 사고’ 잇따라
- “안 시켰는데요” 잘못 배달된 짜장면 먹은 청년…그 뒤 반전 결말
- 경찰, ‘서부지법 난입’ 남성 1명 긴급체포
- K뷰티가 이끌었다, 중소기업 수출 3년만에 반등
- ‘N번방’ 이후 최대 규모 사이버 성착취…10대 159명 포함 234명 피해, 총책 등 14명 검거
- 사육곰 사라진다…비둘기에 먹이주면 과태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