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윤석열 투박함·이재명 순발력..경험과 유머는 내가 월등"
이 전 대표는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 대선 주자 빅3 특집 마지막 주자로 출연했다.
이날 “나에게 윤석열이란?”이란 질문을 받고 “저와 문재인 정부에 큰 숙제를 주신 분이다. 검찰개혁이라는 큰 숙제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에 대해서도 “미래의 숙제를 계속 주시는 분이다. 기본소득이라는 숙제를 주고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로부터 뺏어오고 싶은 것을 묻는 질문에 “윤석열 씨의 투박함이다. 제가 좀 더 갖고 싶은 것이 투박함이다. 투박함이 필요할 때가 있다. 이재명 씨에겐 순발력을 뺏어오고 싶다”고 답했다.
두 후보 보다 월등하게 나은 점으로는 “경험”을 꼽으며 “정부와 국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내정과 외교, 거기에 군대까지 제가 안 해본 것이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또 하나 보태자면 유머도 훨씬 낫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당내 경선에서 크게 밀리고 있지만 “이번에도 대역전을 꿈꾼다”고 밝힌 그는 “내가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지도자의 요건에 가장 가깝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 전 대표는 촬영 도중 안방 수납장에 가득한 파자마로 갈아입으며 파자마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주경야독이란 낮에는 가벼운 술, 밤에는 독한 술”이라는 등 특유의 ‘아재 개그’를 방출하기도 했다.
‘집사부일체’는 리얼미터와 한국갤럽의 최근 6개월(2021년 3월~8월) 여론조사를 참고해 이 기간 1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보여준 1~3위의 대선 주자(윤석열, 이재명, 이낙연)를 섭외해 방송했다.
앞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출연한 ‘집사부일체’는 1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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