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슈퍼위크 '압승' 이재명, 3차서 41% 득표율이면 '본선 직행'

한재준 기자,권구용 기자,이준성 기자 2021. 10. 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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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2차 슈퍼위크에서도 압승을 거뒀다.

아직 서울·경기지역 대의원·권리당원 및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가 남아있지만 수도권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데다 40%대 득표율만 성공하면 본선 직행이 가능해 사실상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재명 후보의 본선 직행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아있는 변수는 오는 9~10일 진행되는 서울·경기 지역 경선과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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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3차 선거인단 61만여명..65% 투표율 이어지면 41만여명 전망
예상 총 투표수 142만여표, 이재명 약 17만표 얻으면 '대선후보' 확정
5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을 거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3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인천 합동연설회(2차 슈퍼위크)를 마친 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10.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인천=뉴스1) 한재준 기자,권구용 기자,이준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2차 슈퍼위크에서도 압승을 거뒀다. 아직 서울·경기지역 대의원·권리당원 및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가 남아있지만 수도권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데다 40%대 득표율만 성공하면 본선 직행이 가능해 사실상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지역 순회경선에서 발표한 2차 국민선거인단 온라인·ARS투표 집계 결과, 이재명 후보는 유효투표수 29만6114표 중 17만2237표(58.17%)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이 정치권을 강타하며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후보에게 야권의 집중포화가 계속됐지만 1차 슈퍼위크 때보다 더 높은 득표율을 얻으며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이재명 후보는 인천지역 권리당원·대의원·국민일반당원 투표 결과에서도 전체 1만4477표 중 7800표(53.88%)를 얻어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광주·전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대세론을 입증하며 전체 투표수 102만2055표 중 54만5537표를 확보, 누적 득표율 54.90%로 2차 슈퍼위크를 마감했다.

이재명 후보의 본선 직행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아있는 변수는 오는 9~10일 진행되는 서울·경기 지역 경선과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다.

민주당 선관위에 따르면 서울·경기지역 대의원·권리당원 수는 30만8914명, 3차 국민선거인단 수는 30만5779명으로 총 61만4693표가 남아있다. 지금까지 누적 투표율(65.96%)을 반영할 경우 41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진행된 경선에서 유효투표수는 102만2055표로 서울·경기 및 3차 선거인단 예상 투표 인원을 합친다면 142만여표가 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71만여표를 확보하면 본선 직행이 가능한 셈이다.

이재명 후보의 누적 득표수가 54만5537표(54.90%)인 만큼 남은 경선에서 17만여표만 더 얻으면 본선 직행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같은 계산을 바탕으로 하면 이재명 후보는 서울·경기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와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42% 정도의 득표율에 성공하면 결선 투표 없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이재명 후보 측은 현재 경기도지사를 맡은 만큼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 압승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만큼 결선 투표가 진행될 수 있는 변수가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 캠프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경기도는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 득표율이 60%까지 나올 수 있다고 본다"면서 "서울과 3차 국민선거인단을 합치면 58%는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이재명 대세론 기조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결선 없이 경선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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