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자 간 '장외경쟁' 치열..경선 투표율은 14% 하락

이윤태기자 2021. 10. 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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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더불어민주당 인천 지역 경선이 열린 연수구 송도컨벤시아 앞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이 몰려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선장 입장이 불허된 두 주자의 지지층은 '대장동 의혹'을 놓고 맞붙었다.

이 지사 지지자들은 '국민의힘 게이트 부패지옥', '개발이익 전면환수' 등의 문구가 담긴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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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이낙연 후보. 뉴시스
3일 더불어민주당 인천 지역 경선이 열린 연수구 송도컨벤시아 앞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이 몰려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선장 입장이 불허된 두 주자의 지지층은 ‘대장동 의혹’을 놓고 맞붙었다.

이 지사 지지자들은 ‘국민의힘 게이트 부패지옥’, ‘개발이익 전면환수’ 등의 문구가 담긴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었다. 이들은 ““대한민국 개혁하라” “우리가 이재명이다” 등을 외쳤다. 이에 맞서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은 ‘한 방에 훅 간다, 민주당 정신 차려’라는 현수막을 들고 “결선간다” “역전의 명수 이낙연”을 목청껏 외쳤다.

그러나 경선장 바깥의 열띤 분위기와 달리 민주당 경선의 투표율은 하락 추세다. 이날 2차 슈퍼위크의 투표율은 59.66%로, 지난달 12일 1차 슈퍼위크(74.03%)에 비해 약 14%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초 누적 투표율은 무난하게 70%를 넘길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대로라면 60%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이 지사의 독주가 이어지고,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격화 된 것도 투표율이 낮아지는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인천=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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