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개 국' 모두 1위..세계 언론 '돌풍의 비결' 주목
[뉴스데스크] ◀ 앵커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어릴 때 즐겨 했던 게임인데, 이제는 너무 무섭게 느껴지네요.
세계적인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 덕분인데요.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가 정식서비스 되고 있는 83개국 중 유일하게 인도에서만 2위였는데, 최근 인도에서도 1위에 오르며 83개국 모두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김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모든 게임을 통과하신 우승자에게는 456억 원을 상금으로 드리겠습니다."
빚에 시달려온 사람들이 상금 456억 원을 놓고 목숨을 건 살인 게임을 시작합니다.
지난달 17일 공개된 이후 한국콘텐츠 최초로 미국과 영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더니 인도에서마저 정상에 올랐습니다.
'발리우드'로 불릴 정도로 영화 산업이 강세인 인도 시장의 벽마저 뚫으면서 세계 1위 달성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외신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 사태 이후 확대된 빈부격차가 성공의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해고된 중년 남성, 외국인 노동자 등 소외된 이들이 겪는 부의 불평등 문제에 전 세계인이 공감하고 있다는 겁니다.
[황동혁/'오징어 게임' 감독] "남은 건 거의 절망과 공포와 분노와 슬픔밖에 없어 보이는데 그 와중에 잃지 않는 인간성 그것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다채로운 시각적 효과도 인기 비결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참가자들이 입은 초록색 운동복과 다양한 색을 사용한 어린이 놀이터 등 시각적 요소를 강조한 게 통했다는 겁니다.
[유미 프로페타 / 필리핀 시청자] "형형색색의 드라마 세트가 인상적이었어요. 드라마 전체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지난 6년간 한국 영화와 텔레비전쇼에 8천3백억 원을 투자한 넷플릭스는 올해에만 6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한편 전 세계적인 인기가 계속되면서 '오징어 게임' 출연진은 현지 시간 6일 미국 NBC 인기 토크쇼 '지미 팰런쇼'에도 출연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정원입니다.
영상편집: 김가람 / 영상출처: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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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가람 / 영상출처: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김정원 기자 (kcw@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04662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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