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50억 성과급' 200배 특혜 설계..특검 수용하라"

2021. 10. 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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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3일 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화천대유 의혹)와 관련한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50억원 성과급의 200배 특혜를 설계한 이 지사는 이제 어떤 책임을 지겠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5000만개의 입'이 특검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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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수석대변인 논평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이 3일 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화천대유 의혹)와 관련한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50억원 성과급의 200배 특혜를 설계한 이 지사는 이제 어떤 책임을 지겠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5000만개의 입'이 특검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개발이익 환수제도의 문제와 개선방안에 대한 긴급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

허 수석대변인은 "이 지사는 전날 경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특혜 사업의 책임을 부인하며 '국민은 어리석지 않다. 1억개의 눈과 귀, 5000만개 입으로 소통하는 집단 지성체'라고 했다"라며 "이 지사가 오랜만에 맞는 말을 했다. 국민은 어리석지 않다"고 했다.

이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며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라며 "'유 전 본부장은 실무자일 뿐, 설계는 직접 했다'는 것은 불과 3주 전 이 지사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 추궁했다.

그러면서 "자격 기준에도 미달하는 유 전 본부장을 채용토록 밀어붙인 사람이 이 지사"라며 "유 전 본부장은 오른팔이라는 의미에서 '우동규'로 불리며 이 지사의 선거를 도왔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자 응원까지 왔다"고 했다.

또 "이제 와서 '여러 산하기관 직원 중 하나'라고 주장해봤자 국민의 집단 지성은 터무니없는 꼬리 자르기에 코웃음을 칠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지사는 곽상도 의원 아들 성과급에 대해 '나 같으면 1원도 안 줬다'며 국민 분노에 교묘히 편승했다"며 "대장동 사업 개인 투자자 7명은 현재까지 8000억원, 사업이 끝나면 1조원의 수익을 챙긴다고 한다. 곽 의원은 아들 문제로 사퇴했는데, 50억원 성과급의 200배 특혜르 설계한 이 지사는 어떤 책임을 져야하는가"라고 몰아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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