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년 만에 악연 되풀이? 105승 다저스 또 SF 막혀 우승 좌절되나

한용섭 2021. 10. 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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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6승 팀은 최종전을 앞두고도 지구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가 정규 시즌 162번째, 마지막 경기에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가리게 됐다.

3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106승 55패, 다저스는 105승 56패다.

샌프란시스코가 승리하거나 다저스가 패하면, 샌프란시스코의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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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1.10.03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106승 팀은 최종전을 앞두고도 지구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다. 105승 팀은 지구 우승에 실패하는 역대 최다승 팀이 될 불운을 앞두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가 정규 시즌 162번째, 마지막 경기에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가리게 됐다. 3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106승 55패, 다저스는 105승 56패다.

4일 샌프란시스코는 오라클파크에서 샌디에이고와 붙고, 다저스는 다저스타디움에서 밀워키와 경기를 치른다.

샌프란시스코는 로건 웹(10승 3패 평균자책점 2.93)이 선발로 나선다. 샌디에이고 선발은 올해 신인으로 11경기(선발 4경기) 등판한 리스 뉴(1승 1패 평균자책점 4.85)다. 

다저스는 워커 뷸러(15승 4패 평균자책점 2.49)가 선발 투수로 등판하고, 밀워키는 브렛 앤더슨(4승 9패 평균자책점 4.26)을 내세운다. 

샌프란시스코가 승리하거나 다저스가 패하면, 샌프란시스코의 우승이다. 샌프란시스코가 패하고 다저스가 승리하면 나란히 106승 56패로 동률이 된다. 163번째 경기 타이브레이크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9년 만에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의 악연이 반복된다. 1962년, 당시에는 양대리그 우승팀이 곧바로 월드시리즈를 치르는 제도였다.

내셔널리그에서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162경기 정규시즌에서 나란히 101승 61패로 동률이 됐다. 타이브레이크가 아닌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가 치러졌다.

1차전 샌프란시스코 홈에서 샌프란시스코가 승리했다. 다저스의 샌디 쿠팩스가 1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2차전 다저스 홈에선 다저스가 7-7 동점인 9회 1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 홈에서 열린 최종 3차전, 다저스는 8회말까지 4-2로 리드했으나, 9회초 4점을 허용하면서 역전패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힘겹게 월드시리즈에 올라간 샌프란시스코는 뉴욕 양키스에 7차전에 패해 월드시리즈 우승에는 실패했다.)

1962년 다저스는 6월부터 1위를 달리다 정규 시즌 막판 4연패를 당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추격을 허용했다. 시즌 막판 4경기를 남겨두고, 다저스가 2경기 앞서 있었지만 다저스는 내리 4연패를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패-승-패 후 162번째 경기에서 승리해 극적으로 따라잡았다. 올 시즌과 정반대였다.

59년 전과 정반대로 다저스가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고, 샌프란시스코가 3일에 이어 4일 최종전에도 샌디에이고에 패한다면 극적인 동률이 가능해진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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