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로 1이닝 삭제 & 역전 결승타까지..주전 포수 여기 있었네 [오!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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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의 송구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냈다.
그리고 적재적소에서 상대의 예봉을 차단하는 송구로 아웃카운트 3개를 만들어냈다.
송구로 아웃카운트 3개를 저지한 것에 대해서는 "나는 빈틈이 보이면 무조건 송구를 하고 싶었다. 나성범 선수가 도루 스타트를 끊다가 말았는데 (정)훈이 형이 태그를 잘해줘서 좋았다"라며 "나는 어깨가 강하지 않다. 하지만 상무에서 연습을 많이 했고 감이 이어지니까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높은 도루 저지율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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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3번의 송구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냈다. 사실상 1이닝을 스스로 삭제한 것과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승부처 상황에서 역전타까지 뽑아내며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11-7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포수 마스크를 쓰고 8번 타자로 출장한 안중열의 7회 역전 2타점 2루타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 2볼넷 맹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적재적소에서 상대의 예봉을 차단하는 송구로 아웃카운트 3개를 만들어냈다. 공수에서 눈부신 존재감을 선보였다.
안중열은 이날 1-0으로 리드를 잡은 2회말 1사 2루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이었다. 하지만 후속타가 불발이었다.
그러나 이후 수비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3회초 1사 후 나성범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롯데. 그러나 안중열이 리드 폭이 컸던 나성범을 확인한 뒤 1루에서 정확한 송구 견제로 아웃시켰다. NC의 비디오판독으로도 되돌릴 수 없었다.
이후 양의지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알테어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안중열의 견제가 무위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릴레이 과정에서 실점을 막을 수는 없었지만 빠른 판단으로 3루로 향하는 알테어를 아웃시켜 추가 위기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4회초에는 정진기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정진기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면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올해 상무에서 전역한 뒤 후반기부터 뛰기 시작한 안중열은 이날 경기 포함 4할5푼(9개 저지/11개 허용)의 강견을 자랑하고 있다.
대망의 7회말, 안중열은 타석에서 존재감을 떨쳤다. 1사 2,3루에서 정훈을 고의4구로 내보낸 NC 벤치는 안중열과 승부를 택했다. 안중열은 김진성의 포크볼에 타이밍을 계속 뺏겼다. 2볼 2스트라이크가 됐다. 그러나 5구 째 스트라이크 존으로 낮게 떨어지는 포크볼을 놓치지는 않았다. 정타를 만들어내며 좌중간을 가르는 역전 2타점 2루타로 연결됐다. 결국 롯데는 분위기를 되찾아왔고 이후 마차도의 희생플라이까지 묶어 6-4까지 달아났다. 8회말 다시 맞이한 만루 기회에서는 침착하게 볼을 골라내면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쐐기 타점까지 기록했고 대승의 밑거름을 놓았다.
경기 후 안중열은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집중해서 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그게 잘 됐다”라며 “이전 경기들에서 요즘 (정)훈이 형, 동희 모두 잘 치고 있어서 상대 팀에서 나랑 승부를 펼치더라. 매번 살리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무조건 살려야 겠다는 마음이었다. 나 혼자 삼진을 당하더라도, 방망이를 갖다 대지만 말고 띄우자는 생각이었다”라고 말하며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타석에 임했다고 말했다.
송구로 아웃카운트 3개를 저지한 것에 대해서는 “나는 빈틈이 보이면 무조건 송구를 하고 싶었다. 나성범 선수가 도루 스타트를 끊다가 말았는데 (정)훈이 형이 태그를 잘해줘서 좋았다”라며 “나는 어깨가 강하지 않다. 하지만 상무에서 연습을 많이 했고 감이 이어지니까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높은 도루 저지율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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