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에게 '사과 박스'를 보낸 사연은..[TF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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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박스 안에 있는 내용물이 궁금하다.
역시나 당연하게 '사과 박스'에는 사과가 들어 있다.
지난해 홍수와 산사태 등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온 고을이 깊은 슬픔 속에 침잠해 있을 때 거창군으로부터 사과 한 박스가 도착했다.
이후 곡성군도 '꽃길을 같이 걷자'며 고마움을 아로 새겨 거창군에 '사과 박스'를 전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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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I 곡성=이병석 기자] 사과박스 안에 있는 내용물이 궁금하다. 역시나 당연하게 ‘사과 박스’에는 사과가 들어 있다.
한데 그냥 사과가 아니다. 간절함을 담아 한 땀 한 땀 새긴 ‘글씨 사과’다.
‘사랑해요’ ‘같이 꽃길 걸어요’
연인도 아니고... 지자체 간 애틋한 마음이 묻어나는 이런 로맨틱한 교류가 있나 싶다. 혹여 ‘저런 사과를 받는다면 아까워서 먹을 수 있을까?’ 볼수록 이채롭다.
전남 곡성군과 경남 거창군의 특별한 사랑은 1998년 결연 후 23년째 이어 온다.
이제껏 진부하고 정형화된 자매결연만 봐온 탓인지 이런 ‘브로맨스’ 이상의 의리에 가슴까지 뭉클하다면 오버일까?
지난해 홍수와 산사태 등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온 고을이 깊은 슬픔 속에 침잠해 있을 때 거창군으로부터 사과 한 박스가 도착했다.
붉디붉은 탐스런 사과에 황금색 글씨로 곡성의 아픔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는 문구를 새겨 넣은 사과였다.
거창군의 진심 어린 위로와 다양한 지원에 힘입어 민·관은 합심해 시련을 이겨냈고 수마에 파였던 상처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

이후 곡성군도 ‘꽃길을 같이 걷자’며 고마움을 아로 새겨 거창군에 '사과 박스’를 전달했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해마다 곡성과 거창이 하나 되어 체육대회도 열었다. 이뿐 아니라 농민 청년 여성 등 각계각층으로 교류를 확대해 인연의 폭을 넓혔었다.
지금은 안타깝게도 모든 것이 제약되고 멈춰 선 일상이다. 하지만 혹독한 팬데믹도 두 지자체의 ‘선한 인연’을 막을 수는 없는 모양이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지난주 ‘사과 박스’가 도착했다. 서로가 마음속에 품은 애정의 깊이만큼이나 큼직한 사과에 신비로운 글씨가 쓰여 있다.죄다 곡성을 응원하는 에너지 충만한 문구다.
'함께해요 희망곡성' '세계장미축제' '섬진강 기차마을' '대황강 출렁다리' 등 거창군의 명품 사과에 곡성을 담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고단하고 힘든 시기를 함께 잘 극복하자'는 절절한 경남 거창군의 ‘사과 편지’에 전남 곡성군도 10월 말 경 ‘사과 박스’ 편지로 답장한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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