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재 멀티골' 포항, 광주에 3-2 짜릿한 역전승

김호진 기자 2021. 10. 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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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광주FC와 난타전 끝에 짜릿한 대역전승을 이뤄냈다.

포항은 3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광주와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포항은 전반 29분 신진호의 크로스를 헤더 슛으로 연결했으나 윤평국 골키퍼에 막혔고, 전반 37분과 39분 김주공의 연속 슈팅 역시 골문을 외면했다.

포항은 후반 37분 임상협의 크로스에 이은 이호재의 헤더골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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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광주FC와 난타전 끝에 짜릿한 대역전승을 이뤄냈다.

포항은 3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광주와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패를 탈출한 포항은 승점 42를 기록, 6위 수원 삼성과 동률을 이뤘다. 반면 광주는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이날 포항은 전반전부터 광주에 고전했다. 전반 15분 허율이 김주공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위로 떴다. 전반 22분에는 엄원상의 크로스를 다시 허율이 머리로 마무리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포항도 반격에 나섰다. 포항은 전반 29분 신진호의 크로스를 헤더 슛으로 연결했으나 윤평국 골키퍼에 막혔고, 전반 37분과 39분 김주공의 연속 슈팅 역시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포항은 후반 8분 크베시치를 빼고 임상협을 투입해 전술의 변화를 꾀했다. 교체카드는 그대로 적중했다. 포항은 후반 9분 임상협의 패스를 받은 팔라시오스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광주는 김종우와 이희균을 넣어 반격에 나섰다. 광주는 후반 24분 엄원상이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권완규에게 반칙을 당했고, 페널티킥(PK)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 김종우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광주의 기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광주는 후반 26분 이희균의 크로스를 받은 두현석이 왼발 터닝 슈팅으로 역전을 일궜다.

포항의 뒷심이 매서웠다. 포항은 후반 37분 임상협의 크로스에 이은 이호재의 헤더골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포항의 이호재가 해결사로 나섰다. 이호재는 후반 45분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기어코 재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포항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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