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용기 이틀 연속 대만 진입 무력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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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기 39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대만 전투기가 긴급 대응 출격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3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전날 젠(殲·J)-16 전투기 26대, 수호이(蘇·SU)-30 전투기 10대, 쿵징(KJ)-500 조기경보기 1대, 윈(運·Y)-8 대잠초계기 2대 등 중국의 군용기 39대가 서남부 ADIZ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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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기 39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대만 전투기가 긴급 대응 출격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 군용기가 이틀 연속 대규모로 대만 ADIZ 진입해, 중국과 대만(양안·兩岸)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모양새다.
3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전날 젠(殲·J)-16 전투기 26대, 수호이(蘇·SU)-30 전투기 10대, 쿵징(KJ)-500 조기경보기 1대, 윈(運·Y)-8 대잠초계기 2대 등 중국의 군용기 39대가 서남부 ADIZ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이번 무력 시위 규모는 대만 국방부가 작년 9월부터 중국군의 방공식별구역 진입 등 대만 주변 활동 동향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다. ‘하나의 중국’을 내세우는 중국이 지난 1일 자국의 건국 기념일과 대만의 건국 기념일인 10일 국경일(쌍십절)을 앞두고 독립 성향의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정부에 대한 압박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관영 영자지인 글로벌타임스 인터넷판은 3일자 사설에서 무력시위에 대해 “대만해협에서 진행된 ‘국경절 열병식’으로 보일 수 있다”면서 파견된 전투기들은 “의장병들이 아니라 실전을 목표로 하는 전투부대”라고 했다. 이 사설은 대만 집권 민진당에 대해 “무분별하게 분리주의를 추구하고 있다”며 비판 목소리를 냈다.이 사설은 “인민해방군은 1949년 베이징에서 그랬던 것처럼 힘을 과시하면서 대만에 대한 포위망을 형성하고 있다”며 “대만 문제를 언제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주도권은 확고히 중국 본토의 손에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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