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한밭 무패' 이민성 감독,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 고마워"

정지훈 기자 2021. 10. 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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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할 수 있었던 경기를 무승부로 바꾼 대전의 이민성 감독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대전하나시티즌과 부천FC는 10월 3일 오후 4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2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전 입장에서는 패배할 수 있었던 경기를 무승부로 바꿨기 때문에 천만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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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패배할 수 있었던 경기를 무승부로 바꾼 대전의 이민성 감독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대전하나시티즌과 부천FC는 10월 3일 오후 4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2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대전은 승점 48점으로 3위, 부천은 승점 33점으로 최하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이민성 감독은 "막판에 PK를 넣고 비긴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다. 그래도 지지 않았고, 마지막에 뒤집어 승점 1점을 따낸 것은 긍정적이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대전은 2위 안양과 승점차를 좁히기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했고, 부천은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기 위한 기회였다. 이에 두 팀 모두 총력전을 펼치며 승리를 노렸고,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전반 초반에는 대전이 분위기를 잡으며 찬스를 만들었지만 부천이 단 한 번의 역습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8분 좌측면 조현택의 크로스를 침투하던 이시헌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대전이 공세를 펼치며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지만 잘 되지 않았고, 후반 막판 극적으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전 입장에서는 패배할 수 있었던 경기를 무승부로 바꿨기 때문에 천만다행이었다. 그러나 2위 안양을 추격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은 아쉬웠다.

이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0점 보다는 1점이 더 낫다. 3점을 못 땄다고 실망해서는 안 된다. 목표는 승격이고, 플레이오프를 나가야 한다"면서 "오늘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은 컨디션의 문제인 것 같다. 훈련 때보다 날씨도 더웠다. 백신을 맞은 선수들도 있었다. 하나의 핑계일수밖에 없다. 잘되지 않았다. 고쳐야 할 부분이다"고 답했다.

아쉬운 무승부였지만 한밭종합운동장에서 패배가 없는 것은 긍정적이다. 특히 대전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레트로 유니폼을 입은 경기에서 2승 2무로 아직까지 패배가 없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 특히 이번 부천전에서는 선수들이 먼저 레트로 유니폼을 입겠다고 구단에 요청했고, 좋은 기운을 받고자 하는 간절함이 있었다.

이민성 감독은 "한밭에서 무패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 기운이 좋다. 레트로 유니폼은 친근감도 있고 좋다. 구단에서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남은 경기에서도 홈에서는 다 입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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