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후 첫 멀티히트' 박해민 "선수들 조금만 더 힘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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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후 첫 멀티히트 경기를 펼친 박해민(삼성 라이온즈)이 경기 후 "이젠 정말 몸상태가 괜찮다"고 말했다.
손가락 부상 후 재활과 수술의 기로에 섰지만 가을 야구를 향한 집념으로 재활을 택한 박해민은 초인적인 회복 능력을 보이며 2주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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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부상 복귀 후 첫 멀티히트 경기를 펼친 박해민(삼성 라이온즈)이 경기 후 "이젠 정말 몸상태가 괜찮다"고 말했다.
손가락 부상 후 재활과 수술의 기로에 섰지만 가을 야구를 향한 집념으로 재활을 택한 박해민은 초인적인 회복 능력을 보이며 2주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복귀 후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는 등 타격감이 좋지 않았지만 이후 3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고, 이날 경기에서는 홀로 3안타 3타점 경기를 펼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박해민은 "몸은 많이 좋아졌다. 경기하는데 전혀 지장없다. 타격할 때도 전혀 통증이 없다"면서 부상 후유증을 완전히 털어버렸음을 알렸다.
최근 삼성 타선의 힘은 전반적으로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이날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선발 전원안타를 때리는 등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박해민은 "시즌을 치르다보면 타격감이 왔다갔다 한다. 최근엔 좋은 사이클을 타고 있다고 봤다. 오늘 경기에서 타선이 터졌으니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해민은 2번 타자로 나선 김상수와 함께 5안타 6타점을 합작했다. 오랜만에 테이블세터를 이뤄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박해민도 기분이 남달랐다.
박해민은 "상수가 올 시즌 힘들긴하지만 후반기 들어 좋아지고 있다. 출루율이 좋은 타자라 테이블세터를 이룬다면 중심타선에 찬스가 많이 갈 것이다. 오늘 그런 모습이 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지쳐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6년 만에 가을 야구 진출을 바라보고 있는 삼성은 고삐를 늦출 수 없다.
박해민은 "선수들이 지쳐있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다음주 주중 4경기를 하면 앞으로 띄엄띄엄 경기가 있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앞으로 조금만 더 힘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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