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승점 0→1' 대전 이민성, "지는 거보단 낫다"

허윤수 2021. 10. 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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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으로 패배를 벗어난 대전하나시티즌의 이민성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대전은 3일 오후 4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2라운드 부천FC1995와의 안방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마사의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대전(승점 49점)은 2위 FC안양(55점)과의 승점을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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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대전] 극적으로 패배를 벗어난 대전하나시티즌의 이민성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대전은 3일 오후 4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2라운드 부천FC1995와의 안방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마사의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대전(승점 49점)은 2위 FC안양(55점)과의 승점을 좁혔다.

경기 후 이 감독은 "막판에 득점을 해서 비겼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컨디션 자체가 안 좋았던 문제를 짚어봐야 할 거 같다. 지는 것보단 막판에 비겨서 승점 1점이라도 딴 게 좋다고 생각한다.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도 고맙다"라고 돌아봤다.

▶ 높은 지점에서 압박하겠다는 계획, 후반 중반까지 잘 안 됐던 거 같은데?
- 컨디션 문제가 컸던 거 같다. 훈련할 때보다 날씨도 더웠고 백신 맞은 선수들도 있었다. 하나의 핑계일 수 밖에 없다. 어떻게 압박을 해야 할지 더 소통하면서 해야 했는데 안 됐다.

▶ 순위 경쟁 속 승점 1점의 의미는?
- 2점을 잃은 것 같은 게 맞다. 그래도 0점보다는 1점이 낫다. 3점을 못 땄다고 실망할 건 아닌 거 같다. 목표에 맞게 끌고 나가는 게 좋을 거 같다.

▶ 박진섭의 PK 실축 후 마사로 키커를 바꿨는데?
- 마사가 와서 자기가 차면 안 되냐고 했었다. 박진섭이 실축 후 자신감이 없었는지 바꿨다. (올 시즌 PK 실축이 종종 나오고 있는데?) 그동안 박진섭이 잘 넣어왔는데 오늘은 자신감이 좀 없었던 거 같다. 페널티킥을 잘 넣으면 좋겠지만 세계적인 선수들도 실수한다. 머리가 아픈 건 없다. 필드골이 들어가야 하는 건 있다.

▶ 한밭 구장에서의 무패 행진에 대해?
- 기운이 좋긴 한 거 같다. 다들 그렇게 말해서 나도 굳게 믿고 있다.

▶ 선수들의 요청으로 성적이 좋은 레트로 유니폼을 입었는데?
- 나도 친근감이 있다. 홈에서 할 땐 계속 입는 걸로 알고 있다. 어차피 계속 가는 게 낫지 않나 싶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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