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잠실] 2사 만루 막은 삼성 문용익, 데뷔 첫 승..허삼영 감독 "흐름 넘겨주지 않아"

박성윤 기자 2021. 10. 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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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익이 흐름 넘겨주지 않는 좋은 투구 했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3-9로 이긴 뒤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어 "마운드에서 문용익이 흐름을 넘겨주지 않는 좋은 투구를 해줬다. 문용익 데뷔 첫승을 축하한다"고 짚었다.

이날 데뷔 첫 승리를 챙기며, 삼성에 필요한 투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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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용익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문용익이 흐름 넘겨주지 않는 좋은 투구 했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3-9로 이긴 뒤 승리 소감을 남겼다.

삼성은 이날 19안타 13득점을 몰아치며 두산을 잠재웠다. 박해민과 오재일이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김상수가 멀티히트 3타점을 쳤다. 삼성 올 시즌 세 번재 선발 전원 안타를 때렸다. 마운드에서는 노성호가 ⅔이닝 무실점, 문용익이 2⅓이닝 무실점, 심창민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⅓이닝을 책임지며 시즌 37세이브를 품었다.

"1회부터 대량 득점을 했다. 전반적으로 타자들이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며 타선을 칭찬했다. 이어 "마운드에서 문용익이 흐름을 넘겨주지 않는 좋은 투구를 해줬다. 문용익 데뷔 첫승을 축하한다"고 짚었다.

문용익은 4회 2사 만루에 마운드에 올라 김재호를 상대로 3루수 땅볼을 끌어내며 위기를 막았다. 5회 강승호, 박세혁, 정수빈을 상대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에는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박건우를 범타로 잡았다. 김재환에게 볼넷을 줬으나 양석환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미 삼성이 앞선 상황에서 선발투수 이승민이 1이닝 4실점을 기록한 상황. 구원 등판해 경기 승리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문용익이 승리투수가 됐다.

2017년 삼성 2차 6라운드 59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문용익은 대학 시절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선수다. 육성선수였던 그는 프로 입단 2년 만인 2019년 삼성과 정식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중후반부에 1군에 콜업됐고, 삼성 불펜에서 필승조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데뷔 첫 승리를 챙기며, 삼성에 필요한 투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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