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이병근 감독, "급한 쪽은 서울..라마스-츠바사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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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 없이 서울전에 나서는 이병근 감독이 츠바사, 라마스에 대한 깊은 믿음을 드러냈다.
대구FC는 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에서 FC서울과 맞대결을 벌인다.
서울 원정에 나서는 대구는 최영은, 박병현, 홍정운, 김진혁, 황순민, 라마스, 박한빈, 장성원, 츠바사, 에드가, 오후성이 선발 출격한다.
지난 라운드 수원FC와 비기며 연승 행진은 마감했지만 여전히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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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 하근수 기자= 세징야 없이 서울전에 나서는 이병근 감독이 츠바사, 라마스에 대한 깊은 믿음을 드러냈다.
대구FC는 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에서 FC서울과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대구는 승점 48점(17승 9무 5패)으로 3위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 원정에 나서는 대구는 최영은, 박병현, 홍정운, 김진혁, 황순민, 라마스, 박한빈, 장성원, 츠바사, 에드가, 오후성이 선발 출격한다. 대기 명단에는 이윤오, 조진우, 이진용, 안용우, 김태양, 이근호, 정치인이 포함됐다.
서울 못지 않게 최근 분위기가 좋은 대구다. 지난 8월 리그 5연패의 늪에 빠지며 부진했던 대구가 부활에 성공했다. 28라운드 성남FC전을 시작으로 6경기 무패(4승 2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라운드 수원FC와 비기며 연승 행진은 마감했지만 여전히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대구다.
대구의 강점은 역시 외국인 듀오다. 14개의 공격포인트(9골 5도움)를 기록하고 있는 세징야와 13개의 공격포인트(8골 5도움)를 성공시킨 에드가가 팀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다만 세징야는 지난 라운드 햄스트링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두 시즌 연속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노리는 대구는 에드가와 올여름 새로 합류한 라마스의 발끝을 믿어본다.
경기를 앞두고 이병근 감독은 "파이널A로 올라가 있는 상황으로 1차적인 목표를 이뤘다면, 두 번째 목표인 ACL 진출을 이루고 싶다. 제주유나이티드, 수원FC 등이 쫓아오기 때문에 ACL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오늘 경기 대구는 세징야, 정승원, 정태욱 등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력 손실에 대해 이병근 감독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 전력적으로 손실이 있긴 하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이 잘 해줄 거라 믿고, 실제로 잘해줬다. 급한 쪽은 서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서울도 예전의 서울 같지 않다. 최근 감독님이 바뀌면서 변했는데, 우리 강점을 살리고 상대 약점을 파고들자고 주문했다"라고 답변했다.
세징야과 관련해서는 "이번 경기는 어려울 것이라 이야기했다. 세징야를 아예 배제하고 서울전을 준비했다. A매치 휴식 기간 동안 회복에 집중하자고 이야기했고, 본인도 동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마스, 츠바사 또한 공격적인 부분에서 분명히 장점을 지닌 선수다. 우리 선수들과 호흡이 잘 맞는다면 의외의 결과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세징야의 공백을 메워주리라 믿음을 보냈다.
정태욱의 경우 이병근 감독은 "3일 전까지도 훈련을 함께 했는데, 마지막 날 통증을 느껴 결국 제외했다. 100% 컨디션이 됐을 때 경기에 출전하자고 이야기했다. 정태욱이 빠지며 높이에 대한 걱정은 되지만 (박)병현, (김)진혁 등이 그 자리를 잘 메울 거라 생각한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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