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느림의 미학', 17명의 투수를 소환한 1회 조기퇴장[잠실포커스]

정현석 2021. 10. 3. 18: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느림의 미학' 선후배 투수들이 나란히 조기 강판했다.

1m74로 투수 치곤 작은 신장에 구속은 140㎞가 넘지 않지만 강한 볼끝과 공격적 투구로 성장을 꿈꾸는 꿈나무.

삼성은 1회에만 유희관 이교훈을 10안타로 공략해 9득점했다.

선발이 1회에 모두 물러난 양팀은 무려 17명의 투수(삼성 9명, 두산 8명)들을 투입하는 불펜데이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 투수 이승민이 두산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10.03/
2021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 유희관이 1회초 2사 1,2루에서 김헌곤에게 적시타를 내구고 물러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10.03/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느림의 미학' 선후배 투수들이 나란히 조기 강판했다.

3일 잠실 두산-삼성전. 베테랑 유희관과 신예 이승민의 좌완 선발 맞대결로 주목받았다.

유희관은 한 시대를 풍미한 100승 투수. 크지 않은 키, 빠르지 않은 공으로도 제구와 템포 싸움으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야구계에 인식시킨 인물이다.

이승민은 유희관의 뒤를 이을 좌완 컨트롤러 유망주다. 1m74로 투수 치곤 작은 신장에 구속은 140㎞가 넘지 않지만 강한 볼끝과 공격적 투구로 성장을 꿈꾸는 꿈나무. 신-구 '느림의 미학' 간 맞대결.

하지만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1회초 선배 유희관이 ⅔이닝 만에 7실점으로 속절 없이 무너졌다. 9타자를 상대로 7안타를 허용했다. 1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성은 1회에만 유희관 이교훈을 10안타로 공략해 9득점했다.

든든한 타선 지원 속에 마운드에 오른 이승민. 하지만 화끈한 득점 지원은 오히려 독이 됐다. 1회 만에 4안타 1볼넷 4실점 한 뒤 2회부터 김대우로 교체됐다.

1회 정수빈을 땅볼 처리한 이승민은 페르난데스 박건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김재환에게 적시 2루타로 실점했다. 양석환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허경민에게 좌익선상 싹쓸이 2루타를 맞고 4실점 했다.

김재호 강승호를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지만 1회 불안한 모습에 코칭스태프가 결단을 내렸다.

6월30일 SSG전 이후 무려 95일 만에 다시 오른 선발 마운드. 화끈한 득점 지원에 "투구수 제한을 두지 않겠다"던 사령탑의 공언까지 감안하면 참 아쉬운 복귀전이었다.

선발이 1회에 모두 물러난 양팀은 무려 17명의 투수(삼성 9명, 두산 8명)들을 투입하는 불펜데이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 경기는 난타전 끝에 삼성이 13대9로 승리하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지는 역시 수지네" 갈수록 '물 오르는 미모' [화보]
송종국, 산 속에 텐트 치고..속세 떠나 자연인 생활
“아내가 아들뻘 男과 외도” 유명 배우 부부, 충격 고백 후 134억 저택 구입
이수영, 전 재산 사기 당해 빈털터리 “빚 까지 생겨..정신과 진료도 받았다”
‘돌싱’ 박영선, 잘 사는 줄 알았는데..“같은 아파트 아이돌에게 굴욕 당해” 안타까운 고백
“속옷·XX가리개만하고 500만원”..‘오징어 게임’, 바디페인팅 모델 섭외 비하인드
[공식]윤계상, 5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코로나로 인해 혼인신고 먼저"
이런 선풍기는 없었다. 선풍기인가? 에어컨인가?
'비거리' 최대! 믿고 치는'드라이버' 전세계 최저가! 10자루 한정!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