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늘며 기업활동 기지개.. 법인카드 이용액 2개월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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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빨라진 백신 접종 속도와 '위드 코로나19' 분위기 속에서 2개월째 국내 법인카드 이용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법인카드 이용액은 2개월째 증가세를 뚜렷하게 보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법인카드 사용액이 지속으로 늘어나고 있과 앞으로도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전세적인 위드코로나19 분위기 속에서 백신접종 속도가 빨라지고 기업들의 활동이 활발해진 게 원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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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세·위드코로나 앞두고
법인카드 이용 증가세 지속될듯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카드(신용·체크) 승인금액은 80조7000억원, 승인건수는 19억9000만건이다. 전년 동월 대비 승인금액은 8.6%, 승인 건수는 4.8% 증가했다.
카드 유형별로 살펴보면, 개인카드와 법인카드 이용액 추이는 정반대다. 무엇보다 개인카드는 사용액이 줄어들었지만 법인카드는 사용액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8월 개인카드 이용액은 66조2000억원이었다. 이는 지난 7월(68조9000억원)보다 3조원 가까이 줄어든 규모다.
반면 법인카드 이용액은 2개월째 증가세를 뚜렷하게 보였다. 이처럼 법인카드 이용액이 늘어난 이유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사적모임 제한 인원이 모임 가능 인원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8월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14조6000억원이었다. 이는 지난 7월(13조5000억원) 보다 1조1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런 법인카드 이용 증가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달말 이후 '위드 코로나' 조치가 불가피한 데다 경기회복세와 함께 기업의 대외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데 따른 관측이다.
산업별 카드 이용액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달 도매 및 소매업과 운수업, 숙박 및 음식점업과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 산업 대부분의 카드 승인액은 전달보다 줄었다.
그중 지난 7월 카드 승인액이 42조6300억원이던 도매 및 소매업은 8월에 41조6600억원으로 줄었다.
같은기간 숙박 및 음식점업의 카드 승인액은 8조8800억원이었다. 이는 지난 7월(9조4100억원) 보다 1조원 가까이 감소한 규모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법인카드 사용액이 지속으로 늘어나고 있과 앞으로도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전세적인 위드코로나19 분위기 속에서 백신접종 속도가 빨라지고 기업들의 활동이 활발해진 게 원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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