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상승에 '우리' 약진..'KB·신한' 분기이익 1조 무난

파이낸셜뉴스 2021. 10. 3. 1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3·4분기에도 국내 주요 금융지주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KB금융의 순이익은 1조1768억원으로 전년(1조1942억원) 대비 1.5%, 신한금융의 순이익은 1조1345억원으로 전년(1조1665억원) 대비 2.7% 각각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오는 4·4분기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순이익은 각각 6620억원, 73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지주 3분기 실적 전망
은행부문 의존도 90% 우리금융
이자수익 개선 등 순익 54% 늘듯
KB·신한금융, 실적 소폭 감소에도
올 당기순익 4조원 달성 기대감
올해 3·4분기에도 국내 주요 금융지주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의 실적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리딩금융을 다투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실적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두 금융지주는 여전히 분기 경상이익 1조원과 당기 순이익 4조원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KB금융의 순이익은 1조1768억원으로 전년(1조1942억원) 대비 1.5%, 신한금융의 순이익은 1조1345억원으로 전년(1조1665억원) 대비 2.7% 각각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나금융의 순이익은 8900억원으로 전년(5217억원) 대비 70.5%, 우리금융의 순이익은 7407억원으로 전년(4800억원) 대비 54.3%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우리금융의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기준금리가 인상되는 가운데 은행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이자 수익 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의 경우 현재 증권사와 보험사 등이 부재해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은행 의존도가 90%에 달하는 상황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신규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비중이 상당히 높아진 상황에서 대출 기준금리 및 가산금리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만큼 은행의 이자 수익이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돼 전체 금융지주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달리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실적은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분기 경상이익 1조원 달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KB금융의 경우 지난해 3·4분기 푸르덴셜생명 인수로 인해 1450억원의 염가매수차익을 달성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3·4분기 실적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특히 이 같은 실적대로라면 KB금융과 신한금융이 올해 금융권 최초로 당기 순이익 4조원을 달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3·4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3조5000억원~3조6000억원 대인 상황에서 오는 4·4분기에 최소 5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하면 4조원 달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실제 오는 4·4분기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순이익은 각각 6620억원, 73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3·4분기 IBK기업은행의 순이익은 4805억원으로 전년(3666억원) 대비 31.1%, BNK금융의 순이익은 2178억원으로 전년(1474억원) 대비 47.8%, JB금융의 순이익은 1273억원으로 전년(1177억원) 대비 8.1%, DGB금융의 순이익은 1273억원으로 전년(1035억원) 대비 23%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