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전원안타' 삼성, 두산 13-9 제압..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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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13-9로 이겼다.
삼성의 선발투수 이승민은 1이닝 4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0.2이닝 7피안타 1탈삼진 7실점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며 패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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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13-9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를 탈출한 삼성은 시즌 66승8무52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두산은 60승5무55패가 됐다.
삼성의 선발투수 이승민은 1이닝 4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어 김대우(2이닝 2실점), 노성호(0.2이닝), 문용익(2.1이닝), 심창민(1이닝), 이상민(0.1이닝 3실점), 최지광(0.2이닝), 우규민(0.2이닝), 오승환(0.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두산의 타선을 5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오재일과 박해민이 나란히 3안타 3타점, 김상수가 2안타 3타점, 김헌곤이 2아나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0.2이닝 7피안타 1탈삼진 7실점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며 패전을 당했다.
허경민이 2안타 4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먼저 웃는 쪽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1회에만 9점을 뽑아 일찌감치 앞서갔다. 박해민, 김상수, 구자욱으로 이어지는 타선이 3연속 안타를 쳐 무사 만루로 연결했다. 오재일의 2타점 좌중간 안타로 기선을 제압한 삼성은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1점 더 추가했다. 김동엽의 내야안타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강한울의 적시타로 1점 더 보탰다. 김헌곤의 좌중간 적시타로 또 점수를 낸 삼성은 타순이 한바퀴 돌아 다시 박해민으로 타석이 이어졌다. 박해민, 김상수의 연속 적시타, 후속 구자욱의 볼넷에 이은 오재일의 1타점 좌중간 안타로 9-0까지 앞서갔다.
두산도 1회말 1사 1, 2루에서 나온 김재환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고, 양석환의 볼넷 이후 허경민의 3타점 좌전 2루타로 4-9로 추격했다.
삼성은 2회초 1사 1, 3루에서 김헌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 더 쌓았다.
두산도 포기하지 않았다. 두산은 3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나온 허경민의 적시타, 김재호와 강승호의 연속 안타로 이어진 만루에서는 박세혁의 진루타로 6-10으로 따라붙었다.
삼성도 만만치 않았다. 4회 2점을, 6회 1점을 각각 쌓으면서 두산의 추격을 뿌리쳤다.
두산은 8회말 조수행과 박지훈의 연속 타점으로 만회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결국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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