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9월 한 달간 100명 가까이 학살해..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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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지난 한 달간 학살한 대상이 어린 아이부터, 노인, 의료진까지 가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3일)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지난달 유아와 노인 등 최소 99명이 군부에 의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정치범지원협회는 쿠데타 이후 체포나 구금이 된 24시간 안에 사망한 사람이 최소 66명에 이를 것이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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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지난 한 달간 학살한 대상이 어린 아이부터, 노인, 의료진까지 가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3일)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지난달 유아와 노인 등 최소 99명이 군부에 의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는 1,146명으로 늘었고, 특히나 어린이들의 희생과 한 마을을 초토화하는 집단 학살이 두드러져 보입니다.
정치범지원협회는 쿠데타 이후 체포나 구금이 된 24시간 안에 사망한 사람이 최소 66명에 이를 것이라 밝혔습니다.
그러나 쿠데타군부는 정치범지원협회를 불법 단체로 보고 있는 현실입니다.
최연소인 생후 18개월 영아를 포함해 9명의 어린이가 한 달 새 군부 총탄에 희생된 바 있으며, 군인들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한 집을 급습해 가족 4명을 사살했습니다.
현장에서 목숨을 건진 아기는 결국 병원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범지원협회에 따르면, 사가잉주 까레이에 사는 주민은 지난달 14일 쿠데타군에게 검문을 당한 뒤 고문으로 사망했고, 가족들은 그가 죽음 통보를 지난 18일에 받았지만 시신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최대 도시 양곤에서는 지난 25일 개인병원 의사 진린씨와 종합병원 간호사 킨 킨 치웰씨 등 4명이 숨졌습니다.
두 사람은 시민불복종 운동에 참여하면서 코로나19 의료 현장 최전선에서 헌신했지만, 목격자들은 군부가 이들을 집 밖으로 끌고 나와 무자비하게 폭행한 뒤 공개 처형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군부는 이들의 은신처 급습 이후 총격전 중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진린씨 아내 역시 경찰에 붙잡혔고, 부부의 생후 7개월짜리 아기와 관련된 소식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또한 지난달 26일, 현지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남부 타닌타리의 다웨이대학에 다니던 소 미 미 초는 8월 20일 군경에 체포돼 심문을 받던 중 음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었습니다.
[우정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chkwest04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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