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투어 2승 함정우, "우승 비결은 여자친구 퍼터..결혼해도 될 듯"

권수연 2021. 10. 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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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웃음 짓는 함정우(27)의 승리 후 소감에는 행복함이 그대로 묻어났다.

3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파72, 7천217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서 함정우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18번 홀(파5)을 시작한 함정우는 두 번째 샷을 패널티 구역으로 날린 뒤, 네번째 샷을 홀 5.5m에 보내 보기로 막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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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함정우, 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직업이 안정적이지 않아 책임감이 많고 미안했는데, 이제 결혼해도 될 것 같다"

함박웃음 짓는 함정우(27)의 승리 후 소감에는 행복함이 그대로 묻어났다. 

3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파72, 7천217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서 함정우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함정우는 이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총 15언더파 273타의 성적을 기록한 함정우는 2위를 기록한 주흥철과 2타 차이로 1위에 올라섰다. 

지난 2019년 5월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한 함정우는 2년 5개월만에 투어 2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주흥철이 이 날 1,2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낸 덕에 힘들이지 않고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함정우 역시도 4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냈지만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선두로 달음질쳤다. 

이후 8번 홀(파3)에서 보기로 잠깐 멈칫했지만 다시 9, 10번 홀에서 1타씩 줄이며 주흥철과 5타 차이를 유지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18번 홀(파5)을 시작한 함정우는 두 번째 샷을 패널티 구역으로 날린 뒤, 네번째 샷을 홀 5.5m에 보내 보기로 막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사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함정우, 연합뉴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함정우는 "여자친구가 '이거 한번 써봐라' 며 선물로 퍼터를 주길래 바로 갖고 나왔다" 며 여자친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의 동갑내기 여자친구 강예린(27) 역시도 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프로선수다. 강예린은 같은 날 포천에서 열린 '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에 출전해 공동 35위에 올랐다.

함정우는 이 날 우승에 대해 "그 동안 마음 고생은 없었고, 칠만큼 쳤기 때문에 행복하다" 며, "미국진출도 올해 해보려다가 자신감이 떨어져 미뤘는데 내년에는 한번 도전해보겠다" 고 밝혔다. 

한편,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의 호스트인 최경주(51)는 지난 2일, 2라운드에서 1타 차이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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