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 후반 45분 동점 PK골' 대전, 부천과 극적인 무승부   [오!쎈 대전]

서정환 2021. 10. 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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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부천FC1995와 비겼다.

대전은 3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2 2021 32라운드'에서 후반 45분 터진 마사의 동점 페널티킥으로 부천과 1-1로 비겼다.

바이오는 후반 29분 헤더를 날렸지만 골대를 넘었다.

바이오는 후반 37분에도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골대를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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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서정환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부천FC1995와 비겼다. 

대전은 3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2 2021 32라운드’에서 후반 45분 터진 마사의 동점 페널티킥으로 부천과 1-1로 비겼다. 대전(승점 49점)은 3위를 유지했다. 부천(승점 43점)은 승점을 추가했으나 최하위서 벗어나지 못했다. 

대전은 3-4-3을 가동했다. 김승섭, 박인혁, 공민현 스리톱에 서영재, 알리바예프, 이진현, 이종현의 중원이었다. 이지솔, 박진섭, 김민덕 스리백에 골키퍼는 김동준이었다. 

부천도 3-4-3으로 맞섰다. 이시헌, 한지호, 박창준이 최전방에 섰다. 조현택, 조수철, 오재혁, 안태현의 미드필드진에 김강산, 김정호, 강의빈의 수비진이었다. 수문장은 최철원이었다. 

기선은 부천이 잡았다. 첫 슈팅도 부천이 기록했다. 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한지호가 올린 크로스가 공 하나 차이로 골대를 살짝 빗겨나갔다. 

대전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5분 역습에 나선 대전은 김승섭이 좌측면을 완전히 돌파했다. 김승섭의 낮은 크로스를 부천이 가까스로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공민현이 최철원 골키퍼를 차징해 파울이 선언됐다. 

전반 8분 대전이 코너킥 상황에서 유리한 상황을 맞았다. 문전 혼전 속에서 알리바예프의 왼발 발리슛을 최철원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알리바예프는 1분 뒤에도 위협적인 헤더를 날렸다. 

대전은 결정적 기회를 잘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13분 이진현이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살짝 방향을 바꿨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16분 박인혁의 중거리슈팅도 최철원 골키퍼가 선방했다. 

선제골은 부천이 쐈다. 전반 18분 김강산이 하프라인에서 좌측면으로 스루패스를 날렸다. 공을 잡은 조현택이 측면을 돌파한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시헌이 그대로 발을 갖다대 마무리했다. 단 세 명의 선수가 간결한 패스플레이로 쉽게 골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부천은 전반 30분 중앙수비수 김정호가 대포알 슈팅을 날려 대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김동준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았다. 전반 42분 조수철도 강력한 중거리슛을 날렸다. 부천이 전반전을 1-0로 리드했다. 

대전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마사를 투입했다. 이어 17분 이현식까지 투입해 승부를 걸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마사의 헤딩슛이 나왔지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박인혁은 후반 24분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그대로 오른발 발리슛으로 때렸다. 골키퍼 최철원이 가까스로 펀칭하며 실점위기를 넘겼다. 

대전은 후반 28분 바이오까지 교체로 투입했다. 바이오는 후반 29분 헤더를 날렸지만 골대를 넘었다. 바이오는 후반 37분에도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골대를 외면했다.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43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송홍민의 파울로 마사가 쓰러졌다. 서동진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접촉이 없었다는 부천의 항의로 비디오판독이 실시됐다. 주심이 판독 후 기존 판정대로 페널티킥을 인정했다. 키커로 나선 박진섭의 슈팅을 골키퍼 최철원이 막았다. 마사가 재차 슈팅했지만 역시 최철원이 막았다. 

주심은 골키퍼 최철원이 키커보다 먼저 움직였다는 이유로 페널티킥을 다시 차라고 지시했다. 이번에는 마사가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넣었다. 결국 두 팀은 동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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