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32R] '혼돈의 막판 5분' 대전, 부천과 극적인 1-1 무승부.. '마사 동점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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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막판 뜨거웠던 혼돈의 5분에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전은 3일 오후 4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2라운드 부천FC1995와의 안방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마사의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천이 순식간에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첫 골 이후 부천은 기세가 올랐고 대전은 차갑게 식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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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대전] 경기 막판 뜨거웠던 혼돈의 5분에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전은 3일 오후 4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2라운드 부천FC1995와의 안방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마사의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대전(승점 49점)은 2위 FC안양(55점)과의 승점을 좁혔다. 반면 부천(33점)은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안방 5연승에 도전하는 대전은 3-4-3 전형을 택했다. 박인혁을 중심으로 김승섭, 공민현이 공격을 이끌었다. 서영재, 알리바예프, 이진현, 이종현이 허리에 자리했고 이지솔, 박진섭, 김민덕이 수비진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최하위 탈출을 노리는 부천도 3-4-3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한지호, 박창준, 이시헌이 배치됐고 2선에는 조현택, 조수철, 오재혁, 안태현이 구성했다. 백스리는 김강산, 김정호, 강의빈이 구축했고 골문은 최철원이 지켰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3위에 위치한 대전은 현실적인 목표 2위를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했다. 또 최근 2연패로 꺾인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다. 4연승을 기록 중인 안방으로 부천을 불러들인 만큼 승리만을 바라봤다.
최하위 부천은 오히려 분위기가 좋았다. 올 시즌 8승 가운데 5승을 최근 8경기에 집중할 정도로 상승세였다. 중위권과 6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은 만큼 끝까지 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가져간 건 부천이었다. 간결한 플레이로 기회를 만든 뒤 공세를 펼쳤다.
대전이 빠르게 분위기를 가져왔다. 발과 머리를 이용한 알리바예프의 연속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6분 박인혁의 기습적인 감아 차기는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부천이 순식간에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8분 조현택의 예리한 크로스를 쇄도하던 이시헌이 발만 갖다 대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첫 골 이후 부천은 기세가 올랐고 대전은 차갑게 식었다. 부천이 한지호와 조수철의 슈팅을 앞세워 추가골을 노렸다. 반면 대전은 중원 싸움에서 밀리며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전 들어 대전이 힘을 냈다. 교체 투입된 이현식과 마사가 함께 득점을 노렸다. 후반 18분 이현식의 코너킥을 마사가 머리에 맞혔지만, 최철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5분 뒤 이종현의 기가 막힌 발리슛도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바이오까지 투입한 대전이 파상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28분 이현식의 크로스를 바이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34분 이지솔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도 득점과는 인연이 없었다.
경기 막판 반전이 일어났다. 연계 패스를 받아 침투하던 마사가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VAR 판독 이후에도 원심은 변하지 않았다. 키커로 나선 박진섭의 킥이 최철원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러나 최철원 골키퍼가 먼저 골라인을 벗어났다는 판정이 나왔다. 대전은 키커를 바꿔 마사가 공 앞에 섰다. 마사가 골키퍼를 속이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치열해진 분위기 속 양 팀은 더 강하게 맞붙었다. 그러나 승자를 가리는 결승골은 나오지 않았고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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