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장기 꽂은 日다케시마 카레밥, 서경덕 "꼼수전략..한심"

정채빈 기자 2021. 10. 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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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마네(島根)현 오키노시마(隠岐の島)정의 한 음식점에서 나온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카레'./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 인스타그램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독도 관련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는 일본 시마네현의 한 음식점에서 나오는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카레’의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사진을 보면 해당 메뉴는 독도 모양으로 만든 밥 위에 일장기를 꽂은 모습이다.

서 교수는 시마네현의 오키노시마(隠岐の島)정이 주민들과 함께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최근 산인중앙신보(山陰中央新報)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다케시마 관련 특산품을 개발한 지역 업체에 경비의 2분의 1(상한 20만엔)을 보조한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현재는 ‘다케시마 카레’나 오키 제도를 디자인한 술잔 등이 있을 뿐”이라며 “다케시마 대책실에 따르면 몇 건의 문의가 더 있었지만 아직 신청은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러한 조치는 일본 국민들에게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의식을 높이기 위한 전형적인 꼼수전략”이라며 “이런다고 독도가 일본땅이 되나? 참 한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우리 일상 생활 속에서 독도에 관한 상품들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재외동포 및 유학생들을 통해 전 세계 곳곳에서도 독도 관련 상품들은 잘 사용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문화콘텐츠와 결합된 더 다양한 독도 상품을 개발하여, 전 세계인들에게 지속적으로 홍보를 해야만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 교수는 지난 8월 시마네현이 소셜미디어상에서 독도에 관한 억지 주장 광고를 올린 것에 대해 역사적 팩트로 대응한 ‘패러디 광고’를 제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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