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매수 1위' 테슬라 상승 이어질까

김인오 2021. 10. 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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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란 사태에도 호실적
3분기 전기차 인도 역대 최다

국내 투자자 '해외 주식 매수 1위'를 달리는 전기차 테슬라가 올해 3분기(7~9월) 들어 또다시 역대 최대 소비자 인도 실적을 냈다.

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올해 3분기에 전기차 총 24만1300대를 전 세계 소비자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6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결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3%, 올해 2분기 대비 20% 각각 늘어난 수치다. 금융정보분석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 평균치(22만9242대)를 뛰어 넘는 성적이다. 월가에서는 테슬라 호실적 배경으로 크게 세 가지를 꼽았다. 테슬라가 '모두의 전기차'를 선언한 제너럴모터스(GM) 등 다른 경쟁 업체보다 반도체 부족 대란 영향을 덜 받았다는 점,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의 유럽 수출 물량이 늘어난 점, 중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Y'를 출시한 점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최근 한 달 동안 테슬라 주가는 5.61% 올랐다. 같은 기간 '대형주 중심' 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가 각각 3.93%, 5.19% 떨어진 것과 대비된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1월 1일~10월 1일 국내 투자자 매수(119억8000만달러)와 순매수(13억1100만달러) 기준 모두 1위를 기록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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