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무슨 종목 사야하나"..불안불안 코스피에 목표주가 오른 기업은?

신유경 2021. 10. 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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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가스公목표 13% 올려
현대일렉트릭·GS 등도 상향
이달에도 부진한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목표주가가 상향되는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 3일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는 12.8% 상향 조정됐다.

메리츠증권(5.51%) 현대일렉트릭(5.5%) 등 종목도 지난주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이외에도 메리츠화재(5.02%) GS(4.22%) 솔루스첨단소재(3.77%) 등의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10월 코스피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런 종목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KB증권은 이달 코스피 하단으로 2900선을 제시했고, 한국투자증권은 10월 코스피 밴드를 3000~3200선으로 설정했다. 중국 헝다그룹 파산 위험과 3분기 실적 둔화 등 대내외 악재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헝다그룹과 미국 부채한도 우려가 단기적인 것이라면 인플레이션 우려는 좀 더 실재적인 위협"이라며 "9월 고용지표에서는 임금 압력이,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는 생각보다 느린 물가 안정세가 시장에 우려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한국가스공사였다. 수소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메리츠증권은 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를 5만1000원으로 기존 대비 11% 상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도 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67% 올려 잡았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천연가스 도매사업은 실적 변동성이 낮고 추가 투자 규모가 크지 않아 연 1조원의 안정적인 이익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GS는 유가 상승뿐 아니라 신사업 진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KB증권은 GS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16.7% 올려 잡았다. 유가 상승으로 정제마진이 올라오면서 정유사를 보유한 GS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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