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전 ERA 5.40' 류현진, 운명의 최종전 쉽지 않다..천적 헤이스 경계령

길준영 2021. 10. 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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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이 시즌 최종전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올 시즌 30경기(164이닝)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중인 류현진은 시즌 최종전에 선발등판하면서 단일시즌 개인 최다 경기 기록을 갈아치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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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이 시즌 최종전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올 시즌 30경기(164이닝)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중인 류현진은 시즌 최종전에 선발등판하면서 단일시즌 개인 최다 경기 기록을 갈아치울 예정이다. 이전 기록은 데뷔시즌인 2013년 기록한 30경기다.

최다 경기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에이스답게 많은 경기를 책임진 류현진이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평균자책점 4.39는 부상으로 1경기밖에 던지지 못했던 2016년(11.57)을 제외하면 가장 좋지 않은 수치다.

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은 최종전에서 완봉승을 거두더라도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미 많은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마지막 등판 결과에 따라 크게 성적이 변하는 것은 없다. 하지만 이미 많이 실추된 에이스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유종의 미를 거둘 필요가 있다.

상대인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팀이다. 그리 어려운 상대는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류현진은 올 시즌 볼티모어를 상대로 5경기(26⅔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6월 21일 첫 맞대결에서는 7이닝 1실점 승리를 따냈지만 이후 7월 27일 6⅔이닝 4실점, 7월 8일 5이닝 1실점, 9월 1일 5⅔이닝 3실점, 9월 12일 2⅓이닝 7실점으로 다소 기복있는 투구가 계속됐다.

가장 경계해야할 타자는 오스틴 헤이스. 올 시즌 성적은 129경기 타율 2할5푼7리(482타수 124안타) 22홈런 70타점 OPS .770으로 대단하지는 않지만 류현진을 상대로는 타율 3할8푼5리(13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 OPS 1.049로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볼티모어 간판타자 트레이 만시니와 앤서니 샌탠데르도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이 있다.

볼티모어는 브루스 짐머맨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해로 빅리그 데뷔 2년차인 짐머맨은 13경기(63⅔이닝) 4승 4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중이다. 토론토 강타선을 생각하면 넉넉한 득점 지원을 기대할만하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개인 단일시즌 최다승 타이인 14승을 기록할 수 있다.

최악의 시즌을 보낸 류현진은 볼티모어를 상대로 시즌 최종전에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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