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위 롯데, 뒤집기로 4연승..가을야구 불씨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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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홈 팬들 앞에서 짜릿한 뒤집기를 선보였다.
롯데는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11-7 역전승을 거뒀다.
2019년 5승11패, 2020년 6승10패로 지난 2년 간 NC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롯데는 올해 상대전적 7승2무7패로 체면치레를 했다.
NC는 9회 알테어의 스리런포가 나왔지만 이미 기세는 롯데 쪽으로 넘어간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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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7회 3득점·8회 5득점으로 NC 제압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홈 팬들 앞에서 짜릿한 뒤집기를 선보였다.
롯데는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11-7 역전승을 거뒀다.
더블헤더가 겹친 부담스러운 일정을 잘 이겨낸 롯데는 연승 행진을 4경기로 늘렸다. 시즌 성적 57승5무62패로 이날 경기 전까지 공동 6위를 지키던 NC(56승6무58패)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2019년 5승11패, 2020년 6승10패로 지난 2년 간 NC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롯데는 올해 상대전적 7승2무7패로 체면치레를 했다. 톱타자로 나선 마차도가 5타수 2안타 4타점을 쏟아냈고 8번타자 안중열도 결정적인 적시타 포함 3타점을 쓸어 담았다.
7회 등판해 1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한 구승민이 승리투수가 됐다.
NC는 3연승의 상승세가 꺾였다. 실책을 3개나 범하면서 자멸했다. 송명기는 5⅓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롯데는 1-1로 맞선 5회초 이승헌의 연이은 폭투로 1점을 내줬다. 바뀐 투수 프랑코마저 양의지에게 적시타를 헌납해 1-3으로 끌려갔다.
NC는 6회 박준영의 솔로 홈런으로 3점차로 달아났다.
이에 질세라 롯데는 6회말 2사 2,3루에서 마차도와 김재유의 연속 적시타로 3-4까지 추격했다.
끈질기게 따라 붙던 롯데는 7회 마침내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전준우의 평범한 뜬공을 NC 내야진이 놓치면서 기회를 잡았다. 손아섭의 안타로 연결한 무사 1,2루에서는 한동희의 우익수 플라이 때 주자 2명이 모두 태그업에 성공, 1사 2,3루를 만들었다.
정훈의 고의4구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안중열이 해결사로 나섰다. 안중열은 김진성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짜리 2루타를 날려 팀에 5-4 리드를 안겼다. 롯데는 마차도의 희생 플라이로 7회에만 3점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8회 마차도의 2타점 적시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5득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NC는 9회 알테어의 스리런포가 나왔지만 이미 기세는 롯데 쪽으로 넘어간 뒤였다. 롯데는 몸을 풀던 마무리 김원중을 아끼고도 승리를 확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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