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팀 구한 9회말 솔로포, 키움 LG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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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벼랑 끝에서 상대 마무리를 흔드는 한 방으로 살아났다.
1점차로 끌려간 채 9회말을 맞이했으나 송성문이 동점 솔로포를 터뜨리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키움은 3일 고척 LG전에서 3-3으로 비겼다.
5회초 2-3으로 역전 당한 후 8회까지 끌려가던 키움은 9회말 상대 마무리투수 고우석을 이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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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3일 고척 LG전에서 3-3으로 비겼다. 5회초 2-3으로 역전 당한 후 8회까지 끌려가던 키움은 9회말 상대 마무리투수 고우석을 이겨냈다. 9회말 선두타자 송성문이 고우석의 154㎞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날 무승부로 키움은 시즌 전적 60승 59패 6무가 됐다.
경기 초반은 키움이 앞서 나갔다. 키움은 2회말 이지영과 변상권이 볼넷을 골랐고 신준우가 2사 1,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선취점을 뽑은 키움은 이용규도 중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도망갔다.
LG도 반격했다. LG는 3회초 이영빈이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그리고 5회초 홍창기의 2루타와 김현수, 서건창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만루에서 채은성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고 오지환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3-2로 역전했다.
키움은 LG 중간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9회말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를 넘어섰다. 경기 후반부터 투입된 송성문이 홈런을 터뜨려 패배를 피할 수 있었다.
마지막에 승리를 지키지 못한 LG는 시즌 전적 63승 49패 6무가 됐다. 고우석은 시즌 5번째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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