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9회 극적 동점포' 키움, LG와 3-3 무승부..5위 유지 [MD리뷰]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키움이 9회말에 터진 송성문의 극적인 동점 홈런포로 기사회생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팀은 이날 무승부로 LG는 63승 49패 6무, 키움은 60승 59패 6무를 각각 남겼다.
출발은 키움이 좋았다. 2회말 1사 후 이지영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후 변상권도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그러자 신준우가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키움이 1점을 선취했고 이용규의 좌중간 적시타까지 터져 키움이 1점을 추가했다.
LG는 3회초 이영빈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이영빈은 김선기의 140km 직구를 때려 비거리 120m짜리 아치를 그렸다. 이영빈의 시즌 2호 홈런이었다.
5회초 홍창기의 좌중간 2루타로 기회를 잡은 LG는 김현수의 볼넷과 홍창기의 3루 도루로 키움 배터리를 흔든 뒤 서건창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채은성이 이승호를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LG가 2-2 동점을 이뤘고 오지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3-2 역전도 가능했다.
키움은 LG의 계투 작전에 번번이 막혀 8회까지 1점차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그러나 키움에게는 9회말 공격이 남아 있었다. LG는 1점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송성문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극적인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송성문은 고우석의 155km 직구를 때려 비거리 125m짜리 홈런을 쏘아 올렸다. 송성문의 시즌 6호 홈런. 키움은 추가 득점이 없어 무승부로 만족해야 했다.
[송성문.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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