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만나서 당했다..대담해진 보이스피싱
피해연령 40~60대에 집중
최근 대포통장으로 불리는 사기이용계좌를 이용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 피싱)는 줄어든 반면 신종 '대면 편취' 수법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유동수 의원(인천 계양갑)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기이용계좌는 2019년 7만8781개로 정점을 찍고 지난해 3만9194개, 올해 2만3341개로 2년 연속 감소했다.
반면 2019년 전체 보이스 피싱 발생 건수(3만7667건) 대비 대면 편취 발생(3244건) 비율은 8.6%로 작은 부분을 차지했으나, 지난해 전체 보이스 피싱 발생 건수(3만1681건) 대비 대면 편취 발생(1만5111건) 비율은 47.7%로 1년 새 5배가량 급증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전체 대비 73.8%를 차지해 대면 편취에 의한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보이스 피싱 피해 건수는 최근 5년간 서울·경기·인천 순으로 많았으며, 5년 연속 순위에 변화는 없었다. 특히 전체적으로 피해가 감소한 지난해에도 서울 9049건(28.6%), 경기 7804건(25%), 인천 2048건(6.5%) 순으로 피해 건수가 많았다.
최근 5년간 연령별 보이스 피싱 피해액은 총 1조6789억원이었으며, 50대 5669억원(33.8%), 40대 3856억원(23%), 60대 3345억원(19.9%) 순으로 높았다. 보이스 피싱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40~60대 연령층에 대한 예방과 대책 마련이 매우 절실하다.
은행별 현황 자료에서 5년 연속(2017~2021년) 가장 많은 피해를 기록한 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의 연도별 피해액은 매년 증가했으나, 2019년 대비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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